자유롭고 싶다면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일' 에 마음 두지 않아야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한 인생을 누리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에픽테토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병이나 죽음, 가난을 피하고자 한다면 불행해질 것이다.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은 혐오의 대상에서 모두제외하고, 우리에게 달린 것 중에서 '자연(섭리)에 밯나는 것'으로 혐오의 대상을 바꾸라.41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애초에 바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소 염두에 두는 것이,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회복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일에 시선을 거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한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자식이나 아내, 친구들이 언제까지나 살아 있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대에게 달려 있지 않은 일'을 그대가 총제하기를 바라고 '남의것'이 그대의 것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49
나의 확신을 '옳지 않다'며 흔드는 목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마땅히 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면 그것을 행함에 있어 다른 이에게 보여지는 것을 결코 피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설령 많은 사람이 그대의 확신과는 다른 판단을 할지라도 말이다.
그대가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그 행동자체를 피하라. 그러나 실로 올바르게 여긴다면'옳지 않다.'라고 떠들어대는 자들을 무엇때문에 두려워하는가?55
내가 원한다면 어떤 불길한 징후도 반가운 길조가 될 수 있다.
-그 모든 것을 나에 대한 길조로 바꿀 수 있다. 어떤 일이 생기든 거기에서 어떤 이익을 얻을 지는 나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세상일이 그대가 바라는 대로 이뤄지길 바라지 마라. 오히려 일이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그대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61
멀리 있는 것을 탐하지 않는다. 다가올 때를 기다린다.
-그대는 마치 연회에 참석한 듯이 인생을 살아가야 함을 기억하라.
어떤 요리가 빙 돌아 그대 곁으로 왔다. 예의를 지키며 손을 뻗어 먹을 만큼의 몫만 가져오라. 지나가 버렸는가. 멈춰세우지 마라. 아직오지 않았는가 멀리 있는 것을 탐하지 마라. 그대 곁으로 올 때까지 기다려라.
질병이 육체를 제약할 수는 있어도 의지를 제약할 수는 없다
-병은 육체를 방해할지언정 의지를 방해하지는 못한다. 우리의 의지가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 ㅇ낳는 한 그러하다. 지체 부자유는 몸의 활동은 막지만, 의지의 움직임을 막지는 못한다. 그대가 어떤 일에 맞닥뜨리든 이말을 그대 자신에게 들려주어라. 어떤 시련이 다른 무언가를 방해할 수는 있어도 그대의 의지를 방해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75
불안을 가져오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닌 그에 대한 나의 믿음이다.
-'죽음은 두렵다'라고 죽음에 관해 우리가 가지는 믿음, 그것만이 두려움의 정체다.
우리가 방해를 받거나, 불안해지거나, 슬픔을 느낄 때 결코 타인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 자신을, 즉 우리의 믿음 (생각)을 탓할 일이다. 85
나를 모욕하고 있는 것은 모욕당했다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이다.
-누군가가 그대를 화나게 만든다고 느낄 때, 그대의 마음속 생각이 그대를 노엽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한즉 무엇보다 심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하라. 잠시라도 좋으니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과 여유를 먼저 가진다면, 그대 자신을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될 테니. 93
나의 잔이 깨졌을 때나 남의 잔이 개졌을 때나 같은 태도를 취하기를
-102
내가 사랑하는 것들.그들을 이루는 본질이 무엇인지 잊지 않는다.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 유용함을 주는 것, 애착이 가는 것이 있다면 그들이 '본래 어떤 성질의 것인가?'를 항시 의식할 것을 기억하라.
지극히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유난히 아기는 물항아리가 있다면 "나는 흙으로 빚은 물병을 좋아한다."라고 말해보라. 그러면 설령 그 물항아리가 개질지라도 그리 심란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자식 혹은 아내와 입맞춤을 할때 '나는 한 명의 (유한한) 인간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고 되뇌어 보라. 그러면 설령 그들이 인간으로서 명 을 다해 이세상을 떠날지라도 그대의 정신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105
무엇에 대해서도 그것을 '잃었다'고 말하지 않기를
-무엇에 대해서도 결코 "나는 그것을 잃었다."고 라고 말하지 마라. 차라리 "그것을 되돌려 주었다."라고 말하라.
그대의 자식이 죽었는가?그것은 되돌려준 것이다. 그대의 아내가 죽었는가? 되돌려 준것이다. 땅을 빼앗겼나? 그렇지 않다. 그 또한 되돌려 준 것이다. 물론 빼앗은 자는 악인이다. 그러나 애초 그것을 세상에 준 사람(신)이 누구를 통해 그대에게 반환을 요구하든, 그대와는 무관한 일이다. 그대 곁에 있는 대상을 그저 소중히 여기되 어디까지나 언젠가 되돌려주어야 하는 존재임을 기억하라. 마치 여행자가 여관의 어느 방에 머물다 떠나야 하듯이.111
이 쾌락을 멀리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기쁨과 자부심을 떠올린다.
-설령 지금이 그 즐거움을 취할 절호의 기회처럼 여겨진다 해도, 눈앞의 달콤한 유혹이 그대를 무너뜨릴 수 있음을 기억하고 경계하라. 쾌락에 넘어가지 않고 완전히 이겨냈을 때의 자각이야말로 얼마나 멋진 것인지를 상기하라. 119
고난을 각오하고 실행한 후에는 불평과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이 엃ㄱ히는 이상, 어떤 일이든 즐거운 순간만 있을 수는 엇ㅂ으며 괴롭고 힘든 순간이 더 많을 때도 있습니다. 이때 발생가능한 위험이나 부정적 상황을 한 걸음 앞서 예측해두는 것보다 지혜로운 대처는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무방비로 사로잡히기보다는 어느정도 불합리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각오해두는 것이 평정심을 지키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싫은 일을 당해도 '예상대로'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덜 흔들립니다. 여과없이 불만을 내쏟고 화를 터트려 자기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대신, 묵묵히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잇습니다. 그마음의 여유가 성장의 양식이 됩니다.
'상처받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 비로소 상처 받는다.
-'서로의 관계를 차분히 바라보는 데 익숙해 진다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다는 점에 주목해 봅시다. 에픽테토스는 '선입관을 버리고 상대방, 그리고 서로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사람 이라도 타인의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저사람은 저 때 이런 식으로 행동했으니까'라는 일면만으로 상대를 좋아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단 나쁘다고 판단해버린 사람의 행동은 이후에도 좀처럼 중립적으로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의 좋은 면은 점점 더 보이지 않게 되고 관계 걔선은 요원해지지요.
..알단 상대에 대한 선입관을 깨끗이 거두고 서로의 관계를 재조명해 본다면 '더는 이런사람과는 어울릴 수 없어.'라는 결론 이외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에게 보이는 모습만으로 괜찮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누군가의 마음에 들려는 생각으로 외부적인 것에 눈을 돌려버리면, 그대가 세운 삶의 계획을 스스로 망가뜨릴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 다른 누구도 아닌 그대 자신에게 그렇게 보이도록 힘쓰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나쁘다, 잘못되었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
-어떤이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은 술 마시는 버릇이 나쁘다" 라고 말하지 말라. 그저 "술을 많이 마신다."라고 말하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 적어도 잘못된 판단에 빠지지 않도록 신중해지는 것, 예나 지금이나 독선적인 정의감을 휘두르지 않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용할 수 있는 길입니다.
값을 치르지 않고 얻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품지 않는다.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을 손네 넣고자 할 때, 남들과 같은 노력을 쏟지 않으면서 같은 것을 요구 할 수는 없음을 기억하라.
형제가 부정을 저질렀을 때 '부정을 저지른 자'라는 일면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두 개의 '손잡이'가 존재하는 데 이중 한쪽은 문제를 옮길 수 있는 손잡이 이지만, 다른 한 족은 옮길 수 없는 손잡이다. 만일 그대의 형제가 부정을 저지른다면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라는 측면(손잡이)에서 그를 붙잡지 마라9그것으로는 문제가 움직이지 않으므로),차라리 '그는 형제', '함께 자란사이'라는 다른 측면에서 붙잡도록 (파악하도록) 시도하라. 그러면 그대는 그 문제를 옮길 수 잇는 손잡이를 잡게 될 것이다.
타인도 자신도 비난 하지 않는 것이 교육받은 사람의 행동이다.
마치 은밀히 숨어서 기다리는 적처럼 자기 자신을 감시한다.
-모든 욕망을 자신으로 부터 멀리둔다. 혐오의 대상은 우리에게 달려 잇는 것 중에서 자연에 반하는 것만으로 한정한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반드시 이러 이러해야해."라는 말에 속박되지 않는다.어리석고 무지하게 보이는 것을 재의치 않는다. 요컨대 마치 은밀히 숨어서 기다리고 잇는 적인 양 , 자기 자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내가 아닌 것을 내세워 으스대지 않는다.
-자신이 아닌 것을 자랑하고자 하는 착가과 어리석음을 경계한다.
우리의 관심은 오롯이 자신의 마음을 향해야 한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라 평가 받을 지라도 개의치 않는다
-지적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이 인간을 맥목적으로 만든다.
마음바깥의 사건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아무래도 내면을 돌아보는 일에 소흘해지고 올바른 판단이 불가능해집니다. 일견 명백해 보이는 사물의 겉모습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눈앞의 것을 일단 의심하고 그것을 주의 깊게 음미한 후 판단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인간으로서 진정한 진보는 지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실현됨을 에픽테토스는 일깨우고 있습니다.
역경에 맞서는 힘을 내 안에서 찾는 습관을 들인다.
-역경이야 말로 사람을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두는 것이 좋다.
-그럼으로써 비참한 생각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도를 넘어 무언가를 지나치게 욕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내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신념은 무엇인가?
죽음을 눈앞에 둠으로써 중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이를 의식하고 있을까요?
죽음을 가까이 생각하려고 한 결과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죽을 건데'라며 자표자기한 마음을 먹고 찰나적인 향락과 무절제에 바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죽음을 강하게 의식함으로써 사명을 자각하고, 양심에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의미를 되묻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행복한 삶이냐고 묻는 다면 대개의 살마은 틀림엇ㅂ이 후자를 택할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 선 연극배우다.
-역량을 넘어서는 무언가 큰 역할을 그대가 맡으려 한다면 그 역할로 망신을 당할 뿐아니라 스스로 잘할 수 있었던 역까지 소흘히 하게 될 것이다.
극의 배경과 흐름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면, 그 경솔하고 오만한 행동에 비난이 쏟아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무시한 채 허황된 삶을 쫓으려 하면, 필연적으로 이치를 벗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판단에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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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역량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하려 할 때가 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일이 지난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며칠전에도 그러한 일이 있었다. 말리는 아들의 얘기를 물리고 내뜻대로 실행했다가 두손을 들었다. 부족한 힘으로 끌고 나아가려니 몸이 고달프고 지치는 것이다. 자신의 역량을 짐작으로나마 알수 있을 터인데 허황됨을 쫒아 나아가다 넘어지고 말것이다. 몸이 고되니 이제야 나는 잘못된 일임을 알고 물러섰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실수와 아픔을 덜 겪게 하려면 한 번 얘기해서 그 길로 가지 않는다면 그냥 내 버려두는 것이 일찍 깨닫게 되며 스스로 옳은 길을 찾는다는 스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러나 부모는 빠른 길 혹은 좋은길로만 가게 하려고 지시하고 알려주고 안내 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이의 앞으로 인생에 있어서 오히려 지름길을 놓아두고 돌아가게 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인생이란 스스로 다치고 상처를 받아보아야 알게 되고 그것은 두번다시 번복하는 실수가 되지 않게 될 것이다.
지름길이 오히려 돌아가게 되는 길 일수도 있는것이다.
요즘의 사태들을 보면 자식을 위한다고 했던 부모의 잘못된 행동들이 자식의 앞길을 망치는 길임을 확연히 보게 된다.
요즘 나의 일들은 시간을 버린것이 아니라 한편에서 보면 그러한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일게다. 아마도 계속 경험하지 않고 한길만 갔다면 언젠가 샛길로 눈을 돌리다가 낭패를 볼수도 있을 것이다.
밖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보이게 되는 것을 내 안에 갇혀 스스로를 올바로 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이겠다.
영민한 눈으로 엄마를 관찰하는 녀석으로 오늘의 마음은 숲처럼 편안해졌다. 갈등을 하며 시작한 것이었으므로...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24시간이 아닌 한 27..28시간을 부여 받은 것 같아 부자기 된 기분이다. 아니 부자다. 시간의 부자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하루를 잘 사용하고 건강하게 살아내야 하겠다.
남들이 많이 얘기하니 나도 들여다 봐야 하겠다 하고 고른 책이다. 읽고 적으며 공부하니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에픽테토스는 노예였고 신체 장애가 있었다. 당시 철학자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 수많은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그의 생각은 냉엄한 현실을 초월한다.
최악의 고난은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러나 내면의 단단한 바탕이 없다면 역경앞에서 무너지고 말 것이다.
내게 있었던 많은 어려움들을 생각해본다. 돌아보면 나를 성장하게 하는 계단이었고 다가올 어떤 시련이 있다면 성큼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어 줄것이다.
인간의 잠재된 내면의 힘은 무한한 것이기도 하니 하루하루 공부를 게을리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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