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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근히
산에 들어야만 산에 드는 것은 아니리
깃든다는 건
산에 들지 않아도 늘 산에 드는 것이리
깃든다는 건
그렇게 몸이 아니라 마음이리
깃든다.깃든다 되뇌면
어머니 품같이 술술 잠이 올 것 같은 말
먼산주름
산과 산이 서로에게 깃들어 참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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