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보낸 삶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레오나드로 다빈치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 줄 것.
가능한 한 많은 피조물들에게 가능한 한 선을 많이 베풀고 가능한 한 해를 적게 끼칠 것.
살면서 다른 삶을 도울 것.
열심히 먹고 열심히 살 것. 섬유질이 있는 식품을 먹고 줏대 있는 삶을 살 것.
각자 능력대로 일하고 필요에 다라 받게 할 것.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할 것.
자신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친절할 것.
이 세상에서 삶을 마치고 떠날 때 지구가 자신이 오기 전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사는 습관을 들일 것.
단순화하고 단순화하고 단순화할 것.
신이 만든 모든 것을 사랑할 것. 사랑은 원천이자 목표이며 성취방법이다.
우리 모두 이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노스케롤라이나 주 윈스턴 살렘에서 엘렌 라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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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명상을 하건, 질병 치료를 위해 명상을 하건, 또는 영적인 발전을 위해 명상을 하건 상관없이, 그 명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테면 자신을 죽여야 한다. 정적 가운데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우주를 인식하고 내적인 평화와 무한과의 관계를 감지하려면 우리는 우리의 자의식을 떨쳐 버리고 정신적으로 우리 자신이 죽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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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쬐며 사지를 쭉 뻗고 있는 고양이를 보라. 고양이는 다음 순간 같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직 현재만을 즐길 뿐이다.
휴식함으로써 고양이는 다음에 자신을 깨끗이 할 수 있고 쥐를 잡을 수 있고 또 고양이로서 해야 할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양이는 순수하고 철저하게 자기 자신이 된다. 고양이는 마치 자신이 자연의 총아인 것처럼 행동한다. 누가 그것을 부인 할 수 있겠는가. 덩밍다오(Deng Ming Dao)도(道)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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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써 우리는 더욱 자유롭고 아주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간다. 죽는다고 해서 삶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더욱 넓은 원으로 그것을 감싸는 것이다. -구스타브 페히너(Gustav Fech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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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은 깊은 명상에 잠기곤 했다. 명상 속에서 그녀는 “머리 꼭대기에서 윙윙 소리가 나고 하얀 빛이 모든 것을 감싸는 것 같았으며 내가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고 내게서 빛이 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녀가 알고 있는 힌두교에 대한 지식에 따르면 그런 현상은 “삶을 밝히고 모든 것 안에서 진동하는 보이지 않은 에너지” 가 그녀를 찾아왔다는 것을 뜻했다. “우주의 실체와 깊이 접속된” 그런 순간. 그녀는 천상의 음악을 반향하는 소리굽쇠 같았다. 그것은 크리슈나와 그의 동지들과 함께 공부하던 시절 그녀가 목표로 삼았던 경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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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서 있으면.
-내 머리가 상쾌한 공기에 잠긴 채
무한한 우주로 들어올려지면-
모든 저열한 이기주의는 사라진다.
나는 투명한 눈동자가 된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을 본다.
보편적 존재의 피가 내 속을 흐른다.
나는 신의 일부이며 입자이다.
-랄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우리는 늙을수록 보이는 것과 들리는 소리를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덧없이 흘러간다.
산 너머로 지는 태양의 마지막 빛과 이른 아침 새의 첫 울음소리.그리고 한밤중 하늘의 깊은 정적을 내일도 듣고 볼 수 있을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걸 장담할 수 없다면 지금 그것을 한껏 맛보자. 그것을 우리의 존재 속으로 빨아들여 씹고 흡수하자. -헬렌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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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지만 우주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인과 법칙에 의해 다른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아마도 단 한 가지 죄가 있다면 그것은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하는 사랑의 축복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나는 삶이 하나의 통일체라고 생각한다. 한 번 있었던 사랑은 아직도 그 안에 존재하고 있다. 삶속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한 번 느꼈던 사랑은 그 자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스코트에게 바쳤던 사랑, 또 그에게서 받았던 사랑, 내가 알았던 모든 남녀들에게 바쳤던 사랑, 그리고 그들에게서 받았던 사랑은 이 세상에서 아직도 진동하고 있다. ‘나는 사랑한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은 이 천상의 빛에 자기 몫을 더한다. 사랑은 시대를 초월해서 언제나 어디서나 느껴진다. 그 얼마나 찬란한 빛남인가! 그것은 영원한 과정이며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다.
사랑은 원천이자 목표이며 성취의 방법이다.
사랑의 네트워크가 지구를 이리저리 가로지르고 있다. 연약하게 빛나는 선들이 지구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가지 이어지는 가느다란 거미줄을 이루고 있다.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은 사랑의 끈들이 있고 아주 많은 사랑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주고 받고 있다. 사랑에 참여한 것, 사랑을 준 것이 삶의 가장 큰 보상이다. 영원히 영원히 계속되는 사랑에는 결코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사랑하고 떠나는 것은 삶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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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은 ‘빛’과 연결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안의 빛을 깨닫지 못한다면 어떻게 다른 모든 곳에 있는 ‘빛’과 연결될 수 있겠는가. 어떤 불구, 약점, 무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것에 마음을 쓰지 말아라. 그무한한 에너지원에 정신을 집중하라. 천상의 에너지는 젊음이나 노년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네가 진정으로 연결되어 있기만 하다면, 너는 어던 상황하에서도 에너지로 채워질 것이다. ‘빛’을 기억하라. 그리고 해방되어라.-수아미 아마르 죠티(Swami Amar Jyoti)<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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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자기 또는 자기 승인의 아주 진지한 시도가 가져오는 한 가지 중요한 결과는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굴욕적인 발견이다. 죽음이 바로 그런 것이다. 죽음은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주 새롭고 아주 생생한 삶의 방식의 엉뚱한 원천이다. -엘렌 워츠(Alan Watts)<자기 부정의 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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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형태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위안이 되는 환상을 제공하지만 그 안으로 날아들어가 보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구름은 헬렌이 모든 사물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즉 여기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기 있는 것도 아니며 과거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미래에 있지도 않다. 항상현재에 있으며 항상 변한다. 잠시 후면 그 모습이 바귄다.
태양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고 바람에 취한 구름은 헬렌이 오래 전부터 되고자 했던 것-오로지 빛에 의지한, 빛에 의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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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는 경이이다. 원시적 현상이 그에게 경이를 느끼게 한다면 그는 만족해야 한다. 그는 그보다 더 고귀한 것을 얻을 수 없으며 그 뒤에 있는 어떤 것을 추구해서도 안 된다. 거기가 바로 한계이다.-괴테(Goethe)
부처나 예수 같은 성인들은 완전하게 태어난다. 그들은 사랑을 구하지도 주지도 않는다. 그들이 바로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구자꾸 태어나는 우리들은 사랑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곷들이 아름답게 사는 것처럼 사랑하며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헨리 밀러(Henry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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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에 따르면 죽을 때 우리 의식은 ‘바람’을 타기 때문에 육신을 빠져나갈 틈이 필요하다. 그것은 9개의 구멍 가운데 하나를 통해 육신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그것이 택하는 경로가 우리가 다시 태어나게 될 존재의 영역을 결정한다. 그것이 정수리에 있는 숫구멍으로 빠져나가면 우리는 개달음을 향해 서서히 나아갈 수 있는 정토()에 태어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임종할 때의 자세는 ‘자고 있는 사자의 자세’, 즉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다. 그것이 부처가 죽을 때 취한 자세이다. 이렇게 누우면 의식이 정수리의 숫구멍으로빠져나가기가 쉬워진다.-소걀 린포체<삶과 죽음에 관한 티베트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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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의 밖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즉 이 삶이 여러 생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꽤 넓은 시각에서 삶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나는 늘 나보다 앞서 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영광스럽고 충만된 것이며 나는 그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도 의식하고 있습니다. 나는 길을 가고 있는 중이며 이 길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나는 이승의 삶이 다할 때가 오면 그 길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헬렌니어링 1995년 7월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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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경이는 편안하다.
그러나 편안이 경이의 이유이다.T.s. 엘리엇 (T.S.Eliot)네개의 4중주>
평생 헬렌 니어링은 경탄했고 노력했으며 봉사했다. 그리고 ‘빛’과 ‘사랑’을 향해 곧장 달려갔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삶은 대체로 죽음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삶은 죽음의 면전에서 웃고 춤추고 놀고 짓고 비축하고 사랑한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사다나:삶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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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니어링의 책을 읽어봐야 하겠다. 읽은 것도 같은데 점점점....
헬렌니어링은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람들은 자살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하기도 했으나 그녀는 평화롭게 마음먹은 대로 간 것이라 책에선 말씀하셨다.
자동차의 고장도 아니고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도 없었고 자살의 가능성은 더군다나 없다고 한다.
그녀는 다만 오른쪽으로 누워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고 한다. ..‘잠자는 사자’의 자세를 취했다고 한다...
그녀가 죽었으니 알수는 없다. 그녀와 가장 친한 사람 중 한분인 이 책의 작가는 그렇게 추정했다. 아니 확신하는 듯 느껴졌다.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하는 날이다. 어찌 죽어야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고 생을 잘 마감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으로 어디 그러한 것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그러나 늘 기도를 한다는 어느 어르신의 말씀처럼 나도 그런 기도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제나 바른 모습과 바른 생활로 건강을 지키며 맑은 영혼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리라. 날마다 욕심그릇을 비워내고 마음청소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도 잠시 흔들렸으나 이내 잦아드는 나를 만났으니 다행이다.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큰 비는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누구에게라도 피해가 없기를 ...이렇게 비오는 화요일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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