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7시가 조금 지나

다림영 2013. 5.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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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7시가 조금 지나 못난이 어쩌구 하는 드라마가 생겼다.

드라마 보는 시간을 모두 지웠는데

저녁을 먹다 흘깃 본 다는 것이 아예 마음을 다 주어버리고 말았다.

웃음도 사라지고 눈물도 마른 내게 드라마의 이야기는 웃음을 선물하고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다른 것은 다 줄여도 이것만은 놓아두어야 할까보다.

못난 내가 못나고 착한 이들을 만나 맑은 샘하나 파야 할까보다.

현실에선 만나기 어려우니 드라마에서라도 그런 사람들 만나 웃고 때로 눈물 흘리며 맑아지고 싶다.

집으로 돌아오는 이들의 성긴 목소리가 나를 지나가고 이르게 찾아온 더위가 깊은 밤을 부르고 아카시아 향기는 어디서 흘러드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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