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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목요일 밤도 깊어간다.
조용필의 바운스... 음악을 듣는다.
어쩌면 이렇게 마음을 잡아당기는지 모를일이다.
아이들말처럼 완전 그야말로 완전 빠져든다.
신기한 음악.. 알 수 없는 힘..
그것에 빨려들어가며 나는 오늘 내가 잘못한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하나씩 지우개로 지워본다.
잘 지켜왔는데.. 말미에 실수가 있었다.
내일은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람관계란 참으로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조용히 살고자 매번 소리내며 스스로 다짐했으면서도
난 또 어지러운 관계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사..
내일이면 나는 또 어떤 마음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될지 가히 염려스럽다.
마음을 바로 세우며 웬만하면 스스로를 드러내질 않길 기도한다.
밝고 맑은 기운으로 창 앞에 반듯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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