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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마음을 만진다더니

다림영 2013. 3. 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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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권해서 시를 소리 내어 읽었다.

읽고 또 읽었다.

한 열편은 읽은 것 같다.

두 번씩 혹은 세 번씩 조금 큰 소리로 읽었다.

연필로 쓰는 것 보다 사뭇 좋았다.

입도 볼도 뻐근했다.

얼굴 근육 운동이 된다더니 정말 그랬다.

그래서 좋았고 스며들어 더 좋았다.

두 번 읽고 또 한 번 더 읽고 읽고

그러다 어느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시인은 오월인데도 가을이라고 했다.

바람이 불면 ....

봄이 시작되는 이三月에  詩 내 속의 가을을 읽으며 난 울컥했다.

심리학자는 시가 마음을 만진다고 했다.

시가 마음을 만진다더니

그런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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