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그런 것이다.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는 것,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여 훌륭함을 추구하는 길이다.
플라톤 역시 좋은 생활 습관이야말로 인간으로서의 훌륭함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방법임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운 일<훌륭한 ’생활습관‘epitedeumata>’를 하려고 노력하면 <사람으로서의 덕<훌륭함>을 소유하게 될 것이고, ‘추악한 일<부끄러운 ’생활습관‘>을 하게 되면 악덕<나쁨>을 소유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겠지?” <제 4권>p241
“덕<훌륭함,arete>란 바로 마음<혼>의 건강과도 같은 것 또는 아름다움, 건장함<좋은상태>일 테고, 악덕<나쁨,kakia>이란 질병 또는 추악함, 허약함 등이라고 할 수 있지. <제 4권>p241
여러분은 왜 고전을 읽는가?내가 고전을 읽기와 쓰기를 인생 후반전의 대형 프로젝트로 시작하게 된 것은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나는 지금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목표에 여러분도 동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살아간다고 해서 다 같은 삶은 아니다. 물론 진리를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물질과 같
은 이득에 당장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반듯한 삶, 즉 올바른 삶을 희구하는 사람에게는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하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
‘신독<愼獨>’이란 말이 있다. 혼자 있을 대 몸을 반듯하게 한다는 뜻이다. 반듯하게 살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가 있다. 부정한 짓을 저질렀을 때는 다른 사람은 속일 수 있겠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속일 수 없다. 그러니까 근본적인 도덕률은 이익이 되든 이익이 되지 않든 한 인간으로서 최대한 정의롭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다. 그게 남는 일이고 선한 일이고 아름다운 일이고 가장 멋진 일이다. 또한 효율적인 일이다.
비단 전쟁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 자체가 일련의 변화와 위기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고려하면 , 모든 리더의 책무는 변화가 가져오는 크고 작은 충격이 조직의 생존을 위협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일이다.
‘별일 있겠어’ 라고 안심하기보다는 ‘별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한는가’라는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현실을 바라볼 때는 낭만보다는 냉정함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에 일종의 후회에 대한 글이 나오는데, 이는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 자신에게 더 충실하게 살아갈 것을 주문할 대 늘 가슴에 새긴 내용이기도 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그다지 두렵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 나이는 먹는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먼 북소리>
셋째, 고난이나 곤경에 놓일지라도 그것이 주는 어려움이나 고통, 그리고 슬픔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사람들이 역경이나 난관이라 부르는 일은 육체를 힘들게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간의 영혼을 성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혼을 돕는 일이다. 따라서 고통이나 난관에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
삶은 기나긴 학습의 과정이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매일매일 더 나아짐을 향해 전진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족한 것은 채워야 하고, 나쁜 것은 고쳐야 하며, 좋은 것은 더 좋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훌륭한 인생을 꿈꾸는 개인의 의무다. 이러한 의무가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좋은 시스템과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로 법률과 국가의 역할 일 것이다.
인간<人間>이란 한자가 의미하듯 우리 모두는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우리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의 언행은 상대방과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과 부정의 인상을 끼치게 된다. 진실한 사람이 발휘하는 올바름, 절제, 사려분별 등은 마치 봄날의 꽃향기처럼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반드시 권력이나 영향력을 갖지 않더라도 올바름, 절제 사려분별의 향기를 주변에 퍼뜨릴 수 있는 인생도 멋질 것이다.
지나친 확신이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행동을 낳지 않도록 주의하라. 지나친 확신 그 자체도 의심해 보라.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라.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마라. ‘이건 확실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세월의 흐름에 잠시 맡겨보라. 오늘날처럼 의견<doxa>이 절대 진리로 둔갑되기 쉬운 시대는 더더욱 젊은 날의 확신에 대해서도 자주 의심을 품어볼 필요가 있다.
‘더 나아짐’을 향해서 ‘훌륭함’을 향해서 개인이든 나라든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 국가는 법률의 개선을 통해서 개인은 습관의 개선을 통해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처럼 ‘더 나아짐’과 ‘훌륭함’을 향한 길에는 끝이 없다."-본문중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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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을 것이다.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물들어’ 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큰 가수가 될 것 같은 나이 어린 여자의 노래가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넋을 놓고 들었다.
그때 음악을 좋아하는 나의 세 아이들과 나는 그녀의 노래에 정신없이 물이 들고 말았다.
요즘 들어 물이 드는 것에 대한 생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삶의 고지를 마음의 평안과 지성으로 옮긴 나는 열심히 책을 읽고 정리하며 생각을 적어내린지 어느덧 오년이 넘어간다. 그동안 읽은 책의 권수를 보니 오백권이 훌쩍 넘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책을 읽었던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책에 대한 얘길 물으면 머릿속이 하얘진다. 책속의 내용들은 순간에는 들어오나 지나고 나면 금세 잊어버리기가 일쑤이고 다시 처음부터 뒤적여야 겨우 생각이 날까 하는 정도 인 것이다.
이 좋지 않은 기억력으로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야기 하려면 족히 다섯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녀의 아름다운 노래에 정신없이 물이 들 듯이 좋은 글에 나를 물들이고 싶다. 오늘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을 앞으로 넘겼다 다시 원위치로 갔다 하며 내겐 어려운 글을 읽는다. 물.이. 들.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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