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월 5일 수요일 조선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나비효과’란 나비가 날갯짓한(flap its wings)것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미세한 변화(a subtle change)가 나중에 어떤 단계에선 큰 차이를 야기한다는(result in large differences to a later state)얘기다. 중국 웨이보에 소개된 한 초등학생 글이 나비 효과를 연상케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간이 화살처럼 어느덧 지나간다(steal by like an arrow).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그러지 않으면 점수가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점수가 오르지 않으면 부모님께 꾸중을 듣게 된다. 꾸중을 들으면 자신감을 잃게 된다(lose self-cofidence).그러면 성적이 더 떨어져 대학에 못 갈 것이다. 대학을 못 가면 좋은직업을 얻을 수 없고, 돈을 벌 수 없게(won’t be able to make money)된다.
돈을 못벌면 세금을 못 낸다. 그러면 나라에서 선생님들 월급 주기가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면 선생님들은 교육에 전념하지(devote themselves to teaching)못하게 되고 나라 발전이 영향을 받게 된다.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면 야만 인종으로 퇴화되고(degenerate into a barbaric race). 그리되면 미국은 야만적인 중국이 대규모 살인무기를 보유할 (have large-scale murderous weapons)것이라며 전쟁을 일으켜 제 3차 세계대전이 촉발될 것이다.
세계대전이 벌어져 힘에 부치게 되면(be beyond their powers)양국은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다. 핵무기 사용은 지구환경을 파괴해(destroy the global environment)대기층에 큰 구멍이 생기고 지구온난화(global environment)가 급격히 진행될(drastically escalate)것이다. 그리되면 남.북극 빙하(the glaciers water level)가 높아지고, 그러면 전 인류가 물에 빠져 죽게(drown and die)될 것이다.
내가 공부하는 것은 전 인류의 생존.안전과 관련돼(relate to the survival and security of the entire human race)있다.따라서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남아 있는 며칠을 시험공부에 쏟아 부어야(spend the remaining next few days on cramming for the ex-am)한다. 내가 점수를 잘 받아야 비극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pre-vent a tragedy from happening)있다.“
이 초등학생 과제물 말미에 담당교사는 “큰소리로 웃었단다(laugh out loud)”라고 적었다.외신들의 반응은 달랐다. “어린이는 좀처럼 비꼬아 말하지 않는다(rarely speak ironically). 어린이들이 불쑥 하는 말(off-hand comments)은 잠재의식 차원에서 사회에 배어들고(rervade a society at a subconscious level)있는 현상을 반영한다. 자신의 행위가 인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 어린이의 생각은 중국인 의식 속에 움트기 시작한 변화를 방증하는(throw a sidelight on a shift coming into bud in Chinese consciousness) 것이다.”
디지털뉴스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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