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노래를 부르면서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의 비중은 아무리 많아도 20~30%를 넘으면 안 됩니다.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비중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이란 내가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먹고 살 수 있고 주변 사람에게 책임을 다하는 정도로만 비중을 두면 됩니다. 그러면 마치 취미생활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비중을 많이 두고 목숨 걸고 하면 마음이 무거워져서 지치고 피로합니다. 저녁이면 쓰러져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 이유는 일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마음을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마음의 부담을 줄이면 아주 가벼운 콧노래 부르면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너무 바쁜 사람들
지나치게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곰곰이 생각해봐서 자신이 필요 이상 일에 에너지를 스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렇게 바빠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일 중독증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어떤 것에 중독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에도 필요 이상 에너지를 많이 스면서 중독현상을 보이곤 합니다. 보통 정도의 노력으로 해도 될 수 있는 것을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으면서 하는데, 자신이 그렇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십시오.
같이 명상하는 분 중에 경찰 한 분이 계신데, 몇 년째 승진을 마다하고 게속 경정에 머물러 있습니다. 총경이 되면 경찰서장으로 근무를 해야 되니까 바쁘거든요, 친구들은 다 승진했고 이분도 능력으로 보면 당연히 승진을 해야 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명상이기 때문에 계속 한직을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안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워낙 유능하니까 자꾸 요직에 있게 되는데, 그래도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명상에 쏟고 계십니다. 안배를 잘 하셔야 됩니다. 자기가 에너지를 쏟는 곳이 어느곳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무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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