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알아보는 사람의 성격
사람을 꿰뚫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유력한 단서는 혈액형이다. 혈액형이 같은 사람은 기질적으로 공통점이 많고, 사람을 꿰뚫어보는 데 유력한 힌트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A형은 순종적이며 희생정신이 있다. 감정적이며 쉬 뜨거워지고 쉬 식는 경향을 보이고, 보수적이과 비관적이며 모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려는 특징이 있다.
O형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화려하고 밝다. 남을 보살펴주기를 좋아하고, 현실적으로 풍부한 모방성과 완고함을 가지고 있다. 노력형이며 지배욕이 강한 특징을 가진다. 또한 모든 것을 끌어안는 포용력과 냉정함, 사물을 현실적으로 실행하는 활력이 있는 반면,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일면이 있다.
B형의 특징은 주관적이 충동적이며 집착심이 없고 본능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본성이 활달하여 인간관계도 원만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소외감을 가지고 있어 단체나 그룹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일면도 있다.
또한 실행력이 있지만 흥미가 쉽게 바뀌고 지속성이 없다. 모든 사물에 대해 재빠르게 반응하지만 O형과 같은 논리성도 없고 A형과 같은 끈기도 없다. 감각으로 사물을 판단해버리기 때문에 변덕쟁이로 취급당하는 일이 많다.
AB형은 강한 마음과 자신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현시욕이 강하다. 냉정하고 무신경하다. 결단이 빠르고 행동파지만 실패가 있으면 다른 곳으로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점도 있다. 외면상으로 보면 눈치가 빠르고 기민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B형을 닮았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신중하고 세심하며 헌신적인 A형의 면도 가지고 있다.
미소는 참으로 좋은 것이지만 모든 미소가 다 진실한 것은 아니다. 미소에도 거짓이 있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속 검은 생각을 하면서 얼굴에는 웃음을 띠는 음횽한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 제법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이 검은 사람의 웃음은 정신만 바짝 차리면 알아볼 수 있으므로 식별하는 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어딘가에 '부자연스러운 그림자'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 것 같은 웃음, 별로 이상하지도 않은 부분에서 크게 웃는 웃음 등은 요주의 대상이다.
스캔들이나 뇌물을 받은 것이 발각난 정치가들의 웃음에는 경련이 일고 있는 듯한 그림자가 보인다.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도 경련이 일어나는 듯한 미소를 짓는데, 이사람의 경우에는 스캔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병인 치질 때문이라고 한다.
필요이상으로 크게 웃는 사람은 모든 것을 웃음으로 때우려는 무책임한 구석이 있을지 모른다. 혹은 자신의 무능을 감추려는 것일수도 있다.
어쩐지 마음 한쪽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웃음은 보는 쪽에서 자연스러운 마음을 가지고만 있으면 곧바로 알 수 있다 .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도 부자연스러운 마음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역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미소가 바람직하다.
'무엇이 즐거운가'로 진심을 알 수 있다.
"즐거운 일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보는 것도 그 사람의 일면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혼자 기계를 다루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에 뛰어난 통솔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영자나 관리자 중에도 이런 대답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언뜻 보기에 믿음직스러운 리더로 평소에는 사교적이지만, 그 사람의 속내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보다 물건을 상대하는 것을 편안해 하는 의외의 일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즉 평소의 모습은 처해 있는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는 '표면상으로 드러내놓는 모습'인 것이다.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철저한 사교가이다.이런사람은 영업이 적성에 맞고 사무적인 일에는 서툴다.
'쇼핑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대답하는사람은 명랑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이다.
'동물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좋다'고 대답하는 사람은일반적으로 사람을 불신하거나 소외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도대체 즐거울 일이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걱정이 많고 비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계속한다면 한탄과 불만이 섞인 볼멘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그다지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지만 한탄을 할 때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때만큼은'한탄하기'를 즐기고 있기때문이다.
가장 건전하지 못한 것은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은, 즉 '무감동'한 사람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요주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든 학교든 늘 트집을 잡고 불평불만을 일삼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주위 사람들은 그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반응을 보이지 않
는 사람을 '순진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순진하면 다행이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무감동'한 타입이라면 교육전문가도 힘겨워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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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내면은 이야기를 듣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성의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미사여구를 섞어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에도 성의가 없다. 그러니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상대방의 태도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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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책에 이어 나는 또 이런책을 들여다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정확하게 똑 같지는 않지만 혈액형을 보면 이런 성향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우리집에는 모든 혈액형이 다 있다. 머리가 지끈 지끈 하다. A,B,AB...다들 저마다의 틀에 갇혀서 나올생각이 없다. 이젠 내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나의 철없던 시절을 돌아본다. 생각해 보니 나의 친정엄마는 나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을 터인데 먹고살기 힘들어서인지 일언반구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씀을 건넨적이 없다. 그래도 난 사잇길로 나가지 않고 좋은쪽으로, 좋은길로 걸어가려고 스스로 노력하며 성숙했던 것이다.
지금 나를 보면 매일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내 생각만을 고집하며 쏟아내고 아이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지 않는 날이 없는 것 같다. 좋은소리도 한 두번일터인데 듣기 싫은 소리를 매일듣는 아이들이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일까 싶다.
누군가 이런말을 한 것이 기억난다. '내 아이를 옆집 아이보듯 하면 되는 것'이라는.... 옆집아이는 만날때 마다 '착하다', '인사성 밝다' ...어쩌구 저쩌구 하며 칭찬을 하는데 정작 내 아이에겐 늘 불만의 말들만 쏟아놓고 언제 칭찬 한번 했던가 싶다. 오늘부터는 태도를 조금 바꾸어야 하겠다. 그들은 내게 낳아달라 한 적이 없었다. 그냥 믿고 두고 보기로 하자. 친정엄마가 내게 했던 것처럼 .
B형의 소유자인 나의 큰 녀석에게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내륙으로 해서 오늘 막 거제도에 도착을 했다고 한다. 모든 것이 괜찮고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문득 거제도에 사는 초등학교 친구가 생각나서 얘기만 꺼내다가 다시 닫았다. 친한 친구가 아니었다. 친할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그저 이름 석자 아는 친구로 전락했다.10년 이상을 함께 같은 학교를 다녔는데 말이다. 이 시골에서...
O형은 사람을 잘 사귀는 것으로 아는데 난 A형에 가까운 O형인지 친구를 잘 사귀질 못하는 편이다.
언젠가 지방에 친구가 한 두명씩 있으면 참 좋겠다는 얘기를 친구들과 나누었는데 문득 씁쓸함이 밀려온다. 억지로는 할 수 없는 것이 타고난 성격이기도 할 것이다.
여하튼 부지런히 나를 닦아야 하리라. 모난곳을 갈고 닦아 둥글고 예쁘게 만들어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리라.
조금은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B형인 큰녀석,때로 일을 그르치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쉽게 떠날수 없는 것을 해내고 있다. 자신이 결정한 이유로 내겐 말을 할 수 없겠지만 힘들것이다. 녀석 친구 페이스북을 들여다 보니 '죽겠다'고 써놓았던데 말이다. 훗 ...집을 떠날 때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길을 나서면 또 집이 그리운 것을...
모쪼록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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