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하이킥을 보며

다림영 2011. 12.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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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하이킥을 보며 웃는다.

감동을 받고 위안을 느낀다.

미래의 불안이 엄습하는 나날이다.

그러나 하이킥을 보며 웃고 힘을 낸다.

참 좋은 극, 내일은 어떤 얘기로감동을 받으며 웃게 될까..

 

.

친구들은 모두 염색을 한단다.

나는 전부 나처럼 염색을 하지 않는 줄 알았다.

무심코 거울을 들여다 보며 머리카락을 살폈다.

흰 머리가 여기저기 보인다.

부쩍 그런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늙음들이 하얗게 찾아오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은 언제나 씩씩한 젊음을 껴안고 살게 되기를...

 

.

매운날씨에도 나의 막내는 따뜻한 윗옷을 걸치지 않고 등교를 한다.

달랑 장갑 하나 낀채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다.

도무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제 맘에 드는 것을 사주려고 인터넷에 신청을 하라고 했더니

녀석, 고른다는 것이 어떤 이름있는 얇은 바람막이 였다.

아무래도 이녀석이 겉멋이 잔뜩 든  것 같다.

 

.

둘째 때문에 고민하는 나날..

녀석이 한껏 미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길이 열리기를 ..

 

.

양말을 세개나 신고 근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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