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1년 11월 1일 오후 07:36

다림영 2011. 11.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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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인가
두 달에 한 번 인가
그렇게 뵈는 탁발스님이 있다.
오늘 그분이 내게 오셨다.
탈처럼 웃으시는 모습때문에 기분이 참 좋아진다.
언제나 내게 그렇게 깊게 인사를 주시고 목탁을 두드려주심에도 민망한 천원짜리 한장을 드렸다.
그럴때마다 마음은 돌처럼 무거웠다.
오늘은 스님의 바랑에 천원짜리 두장을 넣어드렸다.
아마도 다음엔 세장은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작은마음을 건넨 사람에게도 땅에 머리가 닿을 것처럼 인사를 하신다.
나의 가게에 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깊게 표현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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