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당신은 너무 젊다/하워드스톤

다림영 2011. 8.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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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70세에 은퇴한 전직 변호사 아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들거나 죽은 친구들을 보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알게 되었다. 육체적 질병은 언제나 권태라는 마음의 병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그 친구들은 자기 존재의 일부, 즉 일생 동안 만족감을 안겨 주었던 일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삶 속으로 들어가는 은퇴생활을 했다. 골프를 치고 외국여행을 하면서 만족감을 얻으려 했지만, 이내 무료한 일상생활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젊고 유용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지 못햇다.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면서 권태로운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들은 오래지 않아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우치지 못했다. 은퇴잗ㄹ에게 안락한 생활은 곧 질병의 삶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28. 군것질 배달

미국에 등장한 아이디어 사업이다. 대학생 등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군것질 꾸러미<세트>를 배달하는 사업이다. 주로 기숙사생활로 외출이 번거롭거나 자유롭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쿠키, 껌, 스낵 등의 간식이 든 군것질들을 주문받아서 배달해준다. 이 군것질 소포가 등장하면 무료하던 동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모여 든다고 한다.

 

어린시절 시장에 다녀온 어머니께서 풀어놓던 보따리의 감흥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소포를 보내는 사람은 대부분 부모나 여자 친구들이라고.

 

비슷한 사례로 미국에서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내의류 등 여성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자판기도 인기라고 한다.

 

32.손님이 직접 만들어 먹는 손두부 전문점

역시 일본에 막 등장한 아이템,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두유와 간수, 가스레인지가 앞에 놓인다. 두유를 50도 정도로 끓이다가 간수를 붓고 5분 정도 기다리면 맛있는 손두부가 된다고. 만들어 먹는 재미가 핵심이다. 만들어 먹는 재미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54.사과술잔

서울 신촌의 한 레스토랑, 여성 고객들에게는 사과술잔을 내준다.사과술잔이란 사과의 속, 씨방부분을 도려내어 만든 술잔이다. 여기에 술을 따라 마시면 사과향이 스며들어 향긋한 냄새가 난다. 어떤 여성은 술 한 모금에 사과 한 입, 이렇게 하여 술 한잔에 사과잔 하나씩을 먹어 치우기도 한다.

 

55.남편파견업

독신 여성들을 위해 남편을 파견해 주는 아이템이 미국에 등장했다. 독신 여성들이 혼자 살아가려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이 많다. 전기 하나만 고장 나도 쩔쩔매기가 일쑤이기 때문이다. 남편 파견업은 이처럼 남자의 손길이 필요한 일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업이다.

집수리, 실내외 청소, 페인트칠, 전기 , 상하수도 수리, 이삿짐싸기, 장거리 대리운전 등 일상생활에서 남자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것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래도록 일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그것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든 아니든 말이다.시간을 쌓아 가는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게 된다는 것이다.그 다음에는 당신의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특별 과제가 기다린다. 당신은 그 일에 낙천적으로 재미를 가지고 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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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어느새 쉰의 초입에 서있는 우리는 앞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어떻게 살것인지, 장성한 아이들을 어디까지 간섭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기에, 분분하고 다소 무겁기도 했다.

한 친구가 무거운 얘기는 그만두고 즐겁에 술을 나누자 했지만 어디에서든 가볍지 못한 우리였다. 둘러보니 저마다 어느정도의 재산이 있는 친구들이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제일 문제였다.

그러나  나는 그 모두보다 잘 살아갈 사람이란 것을 안다. 그들보다 형편없는 재산이지만 말이다.

육체적 건강관리, 그리고 마음근육키우기에 가장 투자를 많이하고 있다. 언제나 거울을 들여다 보며 김~치를 하며 불안한 미래지만 장막을 활짝 걷우고 활기차고 환한 모습으로 열심히 일을 한다. 아름다운 공간을 꿈꾸며...

평균수명이 너무 길어졌다. 오래사는 것이 행복이 아님을 안다. 사는동안 건강하게 땀을 흘리며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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