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무래도

다림영 2010. 12.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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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다. 내일새벽 큰눈예보

 

 

아주 얇은 소설책을 읽고 있었다.

무슨수가 있어도 다 읽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나는 소설이 도무지 읽히지 않는다.

..

 

어느새 9시가 넘었다.

날씨가 추우니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빨리 들어가야 할까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휴가때문에 아무래도 더 늦게 있어야 하는데..

자영업이란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업..

도무지 월급쟁이들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아무렴 어떨까

그냥 그날그날 나쁜일만 없으면 되는 것

마음에 불을 환하게 켜고

머릿속 복잡하게 얽힌 것들은 큰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자.

훗 !

 

영어단어 두개를 외워본다.

내일 나는 이 두단어를 기억할 수 있을까?

그래도 외워보자.외우자. 이것은 나의 두뇌근력운동이다.

핫 !

 

둘째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아..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다 쏟아내자

좋은쪽으로 밝은쪽으로 잎은 자라는 것

환한 엄마가 되기 . 부드러운 엄마가 되기.

 

 

내일은 제사다.

애고..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리라.

그렇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아침일찍 모두 해치우고 나올것.

 

 

내일아침은 일찍 출근을 서둘러야 하겠다.

그러려면 오늘 일찍 들어가야 하나?

 

 

옛날 왕 돈까스집이 건너편에 생겼다.

걱정스럽게 나는 매일매일 ㅣ올려다 본다.

어쩌면 그집에서도 나를 내려다 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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