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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춥다.
난로 곁을 떠나니 종아리가 서늘하다.
자꾸만 난로 옆으로 가고만 싶다.
그러나 그곳은 내 자리가 아니다.
잠깐 일기를 쓰기로 했다.
마우스가 잘못되었는지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간신히 글을 쓴다.
새 마우스로 바꾸면 제대로 될려나 모르겠다.
노트북의 문제인지 마우스의 문제인지
내일이면 밝혀질 것이다.
김용택시인의 교단일기를 읽고 있다.
내가 맑아지는 것 같다.
그와 같은 선생님들이 세상에 몇분이나 계실까
아이들이 달려가 등에 매달리고
문득 달려와 선생님의 손을 잡고 그런다.
꼭 동화속 만화속 이야기 같기도 하다.
참 맑고 아름답다.
아이들에게 조금더 다정한 엄마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밖은 또 얼마나 추울까
그래도 난 오늘 아침에 걷기운동을 했다.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알았다.
얼굴이 얼어붙는줄알았다.
오늘도 여지 없이 운동하고 돌아온 내게
남편은 그런다.
"대단한 사람이야"
훗...
난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시어머니에게 정말 추우니 나가시지 말라고 하니
어째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나갔냐신다.
훗후..
그리고 11층까지 계단으로 오른다.
그것도 두칸씩..
대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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