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를 읽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다림영 2010. 12.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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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분  규민이 이야기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가끔 본다.

너무나 분명한 것은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모두 어른들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어른들이 교육을 받고 변한 후에야  아이들은 원래 예쁜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것도 모른채 어른들은 어른들의 시각으로만 아이들을 바라보고 아이에게 하염없이 깊은 상처를 주고 아이는 더욱 어긋난 행동을 일삼곤 하는 것이다.

 

너무나 신기한 것은 선생님의 치료를 받으면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부모의 힘으로 노력으로 되지 않았던 것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뿐이다.

마음을 헤아려주고 따뜻한 온기가 오고 또 가면 치료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 아이들의 가족처럼

나도 눈물을 흘리곤 한다.

 

규민이 이야기는 정말 가슴아픈 내용이었다.

규민이는 6살이지만 너무나 똑똑한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유치원가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알고보니 규민이 가족에겐 큰 아픔이 있었다.

규민이 동생 규리가 하늘나라로 간 것이었다.

아마도 규민이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규민이 엄마는 어른임에도 매일 시간날때마다 하늘로 떠난 아이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른도 그러할진대 아이는 오죽했을까 싶다.

 

그러나 어른들은 그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규민이의 유치원거부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논리적으로만 아이에게 설명하며

극구 가기 싫다는 아이와 매일 아침마다 전쟁을 치루었던 것이다.

 

선생님의 치료가 시작되는데 너무나 놀라웠다.

규민이는 규리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런데 아이가 4개월때 심장병으로 삶을 접어야 했는데 그 아이의 입관식까지

부모는 6살 규민이를 데려갔던 것이고 6살아이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사랑하던 동생을 잃고 알수없는 두려움이 엄습했던 것이다.

규민이의 부모는 '가족이니까' 하고 규민이가 받아들이기 너무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었다.

...

부모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규민이는 겨우 6살이었던 것이다.

 

..

아이가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법은 절대 없다.

분명한 것은 어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신도 모르는 행동들이 아이를 그렇게 만든다는 것을 간과한채

아이의 이유없는 반항이라고 여기기 일쑤고, 원래 그런아이라고 단정하고 체념하기도 한다.

 

규민이의 가족이 아픔을 극복하며 일어섰다.

선뜻 유치원으로 나선 아이를 보며 내일처럼 눈물이 떨어졌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가 그릇된 행동을 할 때는  마음을 들여다 보고 살펴야 한다.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어른 또한 자신을 돌아보며 주변에 도움도 청해보며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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