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영화

감동과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

다림영 2010. 12. 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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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스트 오프

 

마크허먼 감독

1997년. 영국.미국

타라 피츠제랄드. 이완 맥그리거. 피트 포스트 스웨이트. 케네스콜리.매리힐리

 

영국 북쪽 요크셔의 작은 탄광촌의 이야기이다.  그곳에 남루한 브라스밴드가 있었다.

정부의 폐광정책으로 하나 둘 탄광들은 문을 닫기 시작한다.

탄광촌은 술렁인다. 광부의 가족들은 피켓을 들고 매일 시위하는 것이 일상이고

광부들은 삼삼오오 앞날이 암담하다.

 

회사에서는 많은 금액의 명퇴금을 제시하며  직원들을 회유하지만

그들은 그곳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실 모든 정책은 이미 완결된 상태였다.

그것을 알 길이 없는 직원들은 순순히  투표에 응한다.

회사측에서는 한 여인을 이곳으로 파견하는데 광부들의 생각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밴드를 이끄는 지휘자는 음악의 열정으로  하루가 가득찬 사람이다. 탄광의 존폐 위기에도  오직 연주만을 위해 그들을 모이게 하고 저녁마다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탄광촌에 울려퍼지게 한다. 삶은 비록 초라해도 탄광촌의 사람들은  따뜻한 음악이 울려퍼지는 그곳에서 삶을 일구고 싶을 뿐이었다.

그들은  큰 대회에 나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지휘자는 진폐증으로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회사에서 파견했던 그녀는 이 밴드에 들어가 함께 연습을 하고 동태를 파악한다. 그녀는 사실 동료들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 있었고 그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날  동료들에게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고 사람들은 그녀로부터 등을 돌린다.

직원들의 생각들을 파악한 그녀는 서류를 제출해 보지만 회사는 문을 닫는것으로 합의를 보게 되고  그녀는 회사로부터 이용되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 밴드도 해산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가 얼마동안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며 행복했던 밴드에 큰 돈을 내어놓고 모두  마지막 연주대회에 나가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서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드디어 눈물겨운  최고의 상을 받지만 ...

 

 

나의 막내도 피아노와 드럼을 한다. 녀석이  아는 곡이 나오면 따라 흥얼대며 감동적인 연주 장면을 그런 아이와 함께 보니 음악얘기도 나누며 더욱 행복할 수 있었다.

 

삶이 비록 남루해도 음악으로 하루를 치유하며  삶을 이끄는 사람들은 너무나 아름답다.

언젠가는... 조금은 편안해질때 나는 악기를 배우며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어쩌면 지금에라도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탄광촌의 사람들도  지친 노동을 마치고 다만 음악을 연주하며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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