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영화

실화로 만든 영화/맨발의 꿈

다림영 2011. 1.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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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꿈

 
 
 
감독 김태균
출연
박희순 (김원광 역), 고창석 (박인기 역), 시미즈 케이 (도죠 역), 프란시스코 (라모스 역), 페르디난도 (모따비오 역)  출연 더보기
 

 

감동스러웠다.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나라영화가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스럽고 재미있다니 ...

막내와 함께 보면서 즐거운 휴일을 마감할 수 있었다.

한때 촉망받던 축구선수가 축구를 그만두고 이런저런 사업에 뛰어들지만 언제나 도중하차요 실패였다. 결국에는 사기꾼소리까지 들어가며 동티모르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도 아이들을 상대로 어떻게든 장사를 해보려하지만 가난하기 이를데 없는 나라에

 왠 축구용품가게일까?

결국에는 떠나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물러서지만

그는  아이들의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보며 그들을 거절할 수 없게 된다.

끼니한번 제대로 이어가지 못해 영양실조로 휘청거리는 아이들이었지만

아이들은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다.

 

잊혀지지 않는 한마디가 있다.

 

"가난하면 꿈도 가난해야돼?"

 

그가 그를 제지하는 이에게 그렇게 소리를 지른다.

 

그의 인생은 언제나 끝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끝까지 갈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용솟음쳐올랐다. 사방 팔방으로 국제 대회에 나갈 돈을 마련해 보지만 모든 것이 턱없이 부족해서 결국  손을 들고 말지만 마지막으로 공사관에서 그와 아이들을 위해 한국으로 그에 대한 전문을 보내게 된다.

동티모르 한국 감독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인정의 손길이 날아오게 되고

그들은 히로시마 국제대회에 우여곡절끝에 나간다.

..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떨리고 감동스럽던지..

핸드폰으로 중계를 하는것은 또 어떤가?

그리고 그것은 라디오 방송국으로 연결되고 전국민들은 맨발의 영웅들의 죽기를 다하는 경기에서 가난하기 이를데 없는 온나라가 기쁨에 휩싸이고 만다.

맨발의 아이들에게서 꿈과 용기와 희망을 얻으며 그들은 한국인 감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동티모르대통령이 특별 출연을 했고 ,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기도를 하고 숨을 죽이던

그들의 마음을 잊을 수 없다.

정말 재미있었다.

가족 모두 함께 보면 더욱 근사한 시간을 만날 수 있으리라.

휴일하루가 꽉 찬 것 같은 마음으로 한편의 영화로 그 이야기로 내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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