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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 큰 비가 다녀갔다.
비는 세상의 먼지를 모두 가져간것이 분명했다.
싱그러운 아침향기가 이루말할 수 없었다.
햇살 또한 굉장했다
모든것이 제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처음 누군가가 디딘 곳이 수많은 날이 지나 길이 되었고
그 편안한 길을 따라 오늘도 나는 가을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길은 마치 수채화 물감을 뿌려놓은듯 맑고 투명했다
하늘은 더없이 높았고 나뭇잎은 붉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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