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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산에 올랐다.
차갑지만 맑은 기운이 온몸으로 스며들었다.
잠들었던 무언가가 깨어나는 듯 싶었다.
11월의 산은 10월의 산과는 또 많이 달랐다.
오솔길을 따라
곧 이 나무잎들도 모두 떨어지는 겨울이 오겠지...
눈부신 해가 숲을 비추고 있다.
환한 그 기운으로 충전하는 아침 .
잘 가지않던 길로 들어서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걷고 또 걷고 싶은 길....
여름에 부지런히 운동을 하던 이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노인 한분이 노래를 부르시며 내려오신다. 참 좋아보였다. 나도 가끔은 흥얼거리며 다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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