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영화

리틀버너

다림영 2010. 8. 19. 14:17
728x90
반응형
 

 

 

 
 
코미디, 드라마 | 캐나다 | 98 분 | 개봉 2007-03-14 |
 
감독
마이클 맥고완
출연
애덤 버처 (랄프 워커 역), 캠벨 스코트 (조지 히버트 신부 역), 고든 핀센트 (피츠패트릭 신부 역), 제니퍼 틸리 (앨리스 간호사 역), 쇼나 맥도날드 (엠마 워커 역)

 

 

인간승리에 대한 영화다.

배경이 1950년대다. 카톨릭 재단이어서 선생님들은  모두 신부님이다.

난 실화인줄 알았다.

우리집 막내녀석또래가 주인공이어서 문득 선택하게 되었다.

막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보았다.

 

주인공은 학교에서 내노라 하는 말썽쟁이다.

언제나 교장선생님은 아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유독 그아이만을 주시하니 다른아이도 저지를 수 있는 행동도 큰 잘못으로 지적받게 된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군인이었는데 돌아가셨고 어머니 또한 중병으로 오랜 병원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날 엄마의  병은  악화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엄마가 일어나는 일은 기적이라는 얘길 들은 후 슬픔에 갇힌 주인공은 우연히 육상부코치로부터 "너희들이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일은 기적'이라는 듣게된다. 주인공은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섬광같은 희망을 발견하고 마라톤에 우승하기 위해 밤낮으로 혼자연습을 한다.

 

그즈음 그의 학교서류에는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기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도 꽤 된것이 교장선생님이 알게된다.

아마도 어른의 보살핌이 없는 아이라면 아이의 거주는 아마도 고아원으로 가야하나보다.

모든 학교에서 내준 부모의 싸인은  사실 오랜기간 단짝 친구가 대필해준 것이었다.

 

 

영화든 실제생활이든 '죽으란 법은 없다' 라는 옛말씀은 언제나 적용되기 마련이다. 극한상황에도 엄마에게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는 일념하에 죽도록 뛰는 것을 멈출줄 모르는 아이에게 한때 주목받던 마라톤선수였던 한 신부님이 그를 주목한다.....

 

눈물을 훔치며 보았다. 사춘기의 사랑도 풋풋하게 그려있다. 캐나다의 풍경을 만나게 되어 좋았다.

목표가 있다면, 절실하다면 ,주저앉을 수 없는 그하나의 희망으로 살게 되고 일념은 결국  고지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인간승리의 감동스러운 영화였다.

가족과 함께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절망의 늪에 발을 들여놓고 슬퍼하는 이들이 보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반응형

'즐거운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0) 2010.09.10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2008)/민규동   (0) 2010.08.31
안경  (0) 2010.08.12
지금 만나러 갑니다.   (0) 2010.08.03
카모메 식당 (2006)   (0)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