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를 읽다

인간극장/아들아 고맙다.

다림영 2010. 8.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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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에 가수 <이상우>의 인간극장을 보게 되었다.

언젠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읽은 기억이 있었다.

본방송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 재방송을 만나게 된것이다.

 

그의 아들 승훈이에 대한이야기였다.

승훈이는 발달장애를 지니고 있고 14살이고 수영선수다.

수영선수를 하기까지 부부의 노력이 가히 짐작이 된다.

보통 평범한 아이들이 할수 있는 모든 일들은 승훈이는 수십번 수백번을 해야 얻을 수 있다.

하나를 얻기위해 부모는 기다리고 연습하고 참고 사랑을 표현하며 겨우 하나를 얻는다.

눈물겨운 시간들임에도 가족은 행복한 모습이다.

 

 

숭훈엄마는 얘기한다.

승훈이는 우리집의 리더 같아요,행복은 보물처럼 찾기 힘든것인줄 알았어요. 그러나 우리주변에

행복은 너무 많아요.....

 

승훈이 아빠 이상우는 한때 참 잘나가던 가수였다. 승훈이의 장애를 알게되고 그는 돌연 사라졌다.

아이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이제는 그래도 안정적으로 보인다. 밤에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집에쉬는 날이면 승훈이에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고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한다.

승훈이가 배우는 것은 보통 너댓살의  평범한 아이들이 한번들으면 한번 설명하면

충분히  할수 있는 그런 것이다.  승훈이 엄마 아빠는 지치지 않고 기다려주고 웃는 모습으로 아이에게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

눈물이 났다.

승훈이아빠는 승훈이 때문에 자신이 변했다고 한다. 그아이가 아니였으면 지금의그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한다.

 

가족을 배려하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아빠의 의무에 올인을 한다.

보통의 남자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즐겁고 다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참고 인내하며 한걸음씩 가족과 함께 나아간다.

 

또한 부부에게는 양쪽 어머니들이 함께 거주한다.

그것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어느날 문득 시작된 눈물의 불행은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눈부신 하루를 살아내며 순간의 행복으로 삶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승훈이는 정말 천사같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다.

승훈이 엄마의 욕심이 이루어졌으면 참 좋겠다.

 

..

.. 

 

나의 불만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눈물 한웅큼 흘리며 보았던 그들가족이야기가 오늘 나의 가르침이다.

행복해야하고  오늘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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