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고요함의 지혜 /에크하르트 톨레/진우기 옮김

다림영 2010. 6.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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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밖이 소란함은 안이 소란한 것이요, 밖이 고요함은 안이 고요한 것이다.

주변에 잠시라도 고요함이 내려앉을 때면 귀를 기울여보라. 다가온 고요함을 바라보고 주시하라. 밖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면 안의 고요함이 깨어난다. 마음이 고요해져야 주변의 고요함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른다'는 것을 마음 편히 받아들여라. 그러면 생각하는 마음을 넘어서 저편으로 갈 수 있다. 마음은 항상 주어진 것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결론을 내리려 한다. 모른다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모른다는 사실을 마음 편히 수용할 때 이미 당신은 생각을 넘어선 것이다. 그때 개념적 사고를 벗어난 깊은 앎이 당신 앞에 나타난다.

 

..

하나의 행위를 하면서 그것이 앞으로 가져올 결과보다는 행위 자체에 좀더 관심을 둘 때 나는 에고의 오랜 습관을 버리게 된다. 그때의 행위는 훨씬 더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나에게 무한한 충족감과 기쁨을 안겨준다.

 

..

목표를 정하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알라.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서 무언가 생긴다면 그것은 바로 이 순간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어떤 행위든 매순간 그것 자체로 만족스럽다. 나는 더 이상 지금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지 않는다. 오직 에고만이 그렇게 한다. 

 

..

언뜻 보면 지금 이 순간은 그저 수많은 순간들 중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삶의 하루는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수천개의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좀더 깊이 들여다보라. 지금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것은 오직 한 순간밖에 없지않은가? 삶은 언제나 '이 순간' 이 아니던가?

 

 

..

삶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는 것은 생각이 만들어 낸 것이고 궁극적으로 착각이다. 과거와 미래는 생각의 형태이며 정신적으로 추상적인 개념이다. 과거는 오직 지금 현재에서만 기억될 수 있다. 내가 지금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때에도 '지금' 일어났던 사건이다. 미래가 다가왔을 때는 이미 지금이 된다. 그러므로 진정 존재하는 것. 지금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다.

..

아주 단순하면서도 매우 혁신적인 정신 수행이 있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을 무엇이든 다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안에서든 밖에서든 말이다.

..

무엇이든 저항 없이 온전히 수용할 때 평화는 찾아온다. 거기에는 내가 무언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실, 그래서 저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용하기까지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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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명상하면 자유로워진다.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 '나'로부터 해방 된다.

..

 

때로 인간관계는 지옥이다. 때로 인간관계는 커다란 정신수양이다.

 

 

인간의 체험이란 얼마나 짧고 덧없는 것인가. 인간의 삶은 얼마나 잠깐인가. 이 세상 탄생과 죽음을 벗어난것. 영원한 것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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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의 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연속으로, 어디로든 떠나고 싶었던 이유가 거기에 있음을.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 '나'로부터 해방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 자유를 찾아서..

오늘도 수양속에 하루를 걷고....

영원한 것은 어디에도 없으니..

다만 지금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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