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를 읽다

남자의 자격/강의 김국진 /롤러코스트

다림영 2010. 5.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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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한주일을 기다리며 기대하며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주에 보지 못하고 휴일, 가게에서 재방송을 보게 되었다.

점심을 마치고 차 한잔을 두고  텔레비젼 에 몰입했다. 익히 명강의 대한 평판이 인터넷에 물결치고 있었다.

 

 .

 "어린아기는 2,000천번을 넘어져야 걸을 수 있다. 우리모두는 그렇게 넘어져서 이렇게 걸을 수 있고 달릴 수 있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넘어지고 또 넘어져서 일어선 사람들이다.

 

 

그는 한 오년을 쉼도 없이 급격한 내리막의 롤러코스트를 탔다고 했다. 그가 매일 들은 말은  어머님의 '밥은 먹었니?' 였다고 했다. 그래도 그는 힘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얼굴속에는  이어지는 실패와 절망속에 피어난 꽃들이 곳곳에 서려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는 말한다.

 

"내리막길을  내달을수록 오를 수 있는 힘은  더욱 크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롤러코스터에는 안전바가 매여져 있다.안전바가 매여있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 인생에도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그런 안전바가 반드시 매여져 있다. 그러니 주저말고 롤러코스터에 올라타라"....

 

아 기막힌 말씀이다.

어른들이 그러셨다. 산 사람은 살기마련이다. 어떻게든 살게 되어었다.

지금 우리는 숨을 쉬며 살고 있다. 안전바는 매여져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즐기고 실패를 해도 과감하게 나를 던지는 ..인생을 즐길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내리막길만 몇년째 달리고 있다. 언제까지 이길을 걷게 될지 의문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오르막의 대열에 설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이 모든 상황을 즐겨야 하겠다. 입에서 단내가 난다. 그러나 나의 허리엔 가족이라는 단단한 안전바가 매여 있다.

 

 

이제 그는 인생의 ..롤러코스터의 바닥을 쳤다고 한다.

언제 보아도 자연스럽고 조그만 체격과 그 얼굴속에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인간적이고 마음이 주저없이 간다.

 

명 강의 였다.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말씀들이 너무 많았다.

그의 앞날에 환한 사랑이 깃들기를 기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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