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를 읽다

강심장 김나영 이야기

다림영 2010. 3.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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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달만에 처음맞는 휴일이었다.

모처럼 편한자세로 텔레비젼을 시청하게 되었다.

마침 강심장 재방을 보게 되었는데

참 사람 ..얼굴은 예쁘게 생겼는데.. 비호감으로 심어졌을까 하던이가 있었다.

김.나.영

..

그녀의 눈물어린 고백을 들으면서 새삼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글을 쓰기 전 그녀의 사진을 찾아보아야지 하고 들여다 보니

예전의 그 얼굴이 아닌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누구든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될것이다.

 

눈물어린 진솔한 고백속에서 그녀에게 있었을 모진 아픔들이 그대로 전해졌다.

6살,그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곧 이은 아버지의 결혼 ..

그후 그녀를 낳아준 엄마에 대한 모든 것은 함구가 되었고 그어떤 추억도 흔적도

찾을 수가 없었다.

다른 것은 다 떠오르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엄마의 얼굴만은 기억나지 않았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이모를 만날 수 있었고 그때 처음으로 엄마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얘기하는 그녀가 안쓰러웠다.

 

요즘 그녀는 많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고 있다.

엄마에게 사랑을 받아보고 자라지 않아 그녀는 모정이란 것이

자신에게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게 될텐데 하는 염려스러움으로 '위탁모'체험을 했다.

 

아기를 안았을때의 알 수 없는 감동과 사랑...

그후 정기적으로 위탁모를 지원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먼나라 아이티의 아이들에게까지  모정의 손길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숱한 마음고생이 있었을 터인데 환하기만한  그녀가 그 어떤 일류 연예인 보다도 눈부시게 느껴졌다.

한사람이 큰 것을 잃었을 때는 당장은 그 아픔과 슬픔만 보이고 모든 삶이 아득할 것이겠지만

인고의 시간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닌것이다. 반드시 더 큰 사랑과 각별한 보답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사랑스러운 그녀가 더 큰 사랑으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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