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노인이라는 것은

다림영 2010. 4. 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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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라는 것을 일종의 자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버스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러자 노인은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구했다. 젊은이도 잠자코 있지 않았다. "나는 오늘 피곤했기 때문에 버스를 한 대 더 기다렸다가 앉을 수 잇는 버스를 탔습니다. 당신도 앉고 싶다면 비어 있는 버스를 기다리시오"라고 대꾸했다.

 

 

당시의 상황이라면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인을 두둔할 것이다. 그러나 노인이기에 자리를 양보받을 자격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해도 좋은 것은 아니다.

 

 

오늘날 노인에게 무료 버스를 제공하거나, 장수노인들의 의료비 지급제도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인구 네 명중 한 사람이 노인인 시대가 닥칠 때 노인이라는 사실이 지위나 자격으로 통할 수는 없다. 또한 제도가 어떻든 경제가 허락하는 한 버스비나 약값등은 스스로 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한 자립의 마음가짐은 정신의 젊음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므로, 그것은 바로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된다.

 

책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 다/소노 아야코의 계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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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친구들은 '이 나이에' 라는 말을 종종하면서 체념과 포기속에 모든 일을 그저 바라만 보는데 족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쿵' 하고 마음한자락이 내려앉는 소리를 나는 듣는다. 평균수명을 볼때 이제 반을 넘어왔는데 무슨얘기인지 ....

 

네명 중의 한사람이 노인이라는데 .. 노인은 결코 노인으로 안주할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일을 겪으며 자식을 키워내고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일을 한 것을 알겠지만 그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돼는 것이다.

아직 창창한 앞날을 생각할때 마음부터 늙어버리면 무슨 희망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될 것인가.

오늘도 힘찬 화이팅을 외치며 최선을 다하는 젊은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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