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사랑을 이야기하다/프랑스<라로슈푸코>

다림영 2010. 4. 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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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영혼을 지배하려는 열정이며, 고통이라고 정의내릴 수도 있으며 서로 이해하려는 정신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다른 열정과 뒤섞이지 않는 순수한 감정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오랫동안 숨길 수 없으며, 과정이 아닌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사랑은 미움이나 마찬가지이다.

사랑은 단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수천수만 가지의 복사본이 있다. 또한 사랑은 횃불과 같아 계속해서 불을 지피지 않으면 꺼져버린다. 또한 사랑은 횃불과 같아 계속해서 불을 지피지 않으면 꺼져버린다.즉, 희망이든 두려움이든 그것이 멈추는 순간 사랑도 생명을 다하게 된다.

 

 

사랑은 의지가 강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변화무쌍하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의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까 계속해서 주시를 하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상대에게 의존한다. 하지만 아무리 단속을 한다한들 사랑은 금방 편애로 바뀌고 어느새 또다시 다른 감정으로 변해 버린다.

 

 

사랑은 상대의 새로운 점을 발견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며 , 사람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아는게 병, 모르는게 약'인경우가 훨씬 많다.

 

 

사랑에 빠진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단점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연인들은 종종 끝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상대방의 단점을 보게 된다.

사랑과 현명함은 공생하기 어렵다. 사랑이 깊어지면 질수록 현명함은 더더욱 감소한다.

 

 

우리는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상대방이 자신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확인하려 한다.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을 멈추는 것은 자유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연인들은 서로 상대방의 변심을 원망할 권리가 없다.

사랑에 염증을 느낄 때에는 자신의 의무를 벗어던지고자 상대의 무성의함도 쉽게 용서한다.

 

 

사랑에서 벗어나는 것은 사랑을 얻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

나의 눈빛은 당신 마음의 두터운 장벽을 통과해 당신 마음속 깊은 곳의 가장 아름답고 가장 뜨거운 곳에 이른다. 나의 눈빛은 나의 두 눈동자를 지나 깊은 호수 밑으로 떨어진다. 그러면 당신은 나와 자신의 감정이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단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수천수만 가지의 복사본이 있다. 사랑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영혼과 자유가 사랑의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행복이 복제될 수 없는 것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사랑의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생활 태도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비바람을 만났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인격과 의지는 사랑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어쨌든 사랑은 두 사람 마음 사이에서 오고가는 승낙과 맹세이다.

 

 

-사랑은 횃불과 같아 계속해서 불을 지피지 않으면 꺼진다. 즉, 희망이든 두려움이든 그것이 멈추는 순간 사랑도 생명을 다하게 된다.

 

철학의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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