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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은 우여곡절 끝에 졸업장을 받고 마음의 가책을 받았고
사실을 밝히고 과외선생자리를 잃고 말았다.
최고가 아니면 일류가 아니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대한민국일지도 모르겠다.우리사회의 통념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장면이었다.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사랑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용기있는 도전을 보여주는 정음의 태도는 서울대생이 아니라 그 이상의 모습이었다.
어느대를 나온들 어떠한가 . 서울대를 나오고 인격과 행동이 공부와 병행하지 않는다면,비록 서운대를 나왔으나 사람됨됨이가 그만이고 인간적이라면 , 후자를 선택하게 되는 것은 마땅하다. 인생에 있어서 한때 공부가 전부인 시기가 있기도 하지만 인생은 공부가 전부일수 없는 것이다.
삭막한 현실과 냉담한 사회속에서 사람의 깊은 내면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주는 하이킥이 그 어느 드라마보다 애정이 간다.
꾸민이야기이지만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주는 이야기들로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위안과 위로를 받게 되어 나는 또 내일의 하이킥이 궁금해지고 기다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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