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 詩

생선/정채봉

다림영 2010. 3.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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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생선이

소금에 절임을 당하고

얼음에 냉장을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썩는 길밖에

썩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길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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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어지는 모든 고통들은

눈부신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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