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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생일만큼 기대되는 날이 어디있을까 싶다.
남의 집 살이를 하지만 신애는 어린아이이다.
철이들었으나 그 서운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집의 어른들은 모두 좋은 어른이고 신애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아이는 아이인 것이다. 아니 어른이어도 그랬을 것이다.
중국집에서 언니가 생일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며 나는 눈물이 났다.
참..
텔레비젼속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저 밑 어디에선가 진동이 밀려올수가 없는 것이다.
막연하지만 그저 그려본다는것...
마음을 그리로 향한다는것...
꿈속에서도 그 꿈을 꾼다는것...
그러면 어떻게든 길이 열린다는 것...
잠깐 다 보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감동으로 가슴이 훈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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