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이태원2동에서 보광동으로

다림영 2010. 1.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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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얏트 담장을 끼고 내려갔다.

그곳은 굉장한 부자 동네였다.

 

 

 

 

 

 

 

 

그러고 보니 다 내려왔나보다.

부자동네의 너르고 고급스런 길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길로 들어서면 유명한 이태원 큰 길이 나온다. 한남동과 보광동이 연결된...

 

 

 이태원냄새가 물씬 풍기는 상점.

 

 이젠 보광동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거리가 텅 비었다. 기온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였다.

 

 

 

보광동으로 내려가면서 골목길을 들여다 보았다.

 

 

 

 

 

 

 

 

 

온통 엔틱가구점이 이 길을 장식하고 있었다. 대부분 문을 닫았다. 관심이 많은 분야여서 한참을 살펴보며 길을 내려갔다. 이곳 어느 사잇길 그 오래전 ..지금은 수녀가 되어버린 Miss Lee와 자취를 하던 집이 있었는데 도무지 찾을 길이 없고...

굉장히 큰 집이었는데 그때 당시 무슨 경찰서장집이었는데 사장님이 얻어주신 집이었다. 그 집의 공기는 무지하게 썰렁했고 1층은 천정이 높은 응접실이 있었고 계단을 따라 2층에 오르면 우리의 조그만 방이 있었다. 둘이서 알콩 달콩 전기 밥솥에 라면을 끓여먹으며 지내기도 했는데...

 

 

 

 

 

보광동으로 주욱 내려뻗은 길은 삼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았다.

그 길 양쪽에는 엔틱가구를 취급하는 가게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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