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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낳아준 사람이 부모라면 나를 만들어주는 사람은 벗'이라는 금언이 있다.
불가에서는 벗을 도반道伴,선우善友,법우法友라고도 한다.
법정스님은 '진정한 도반은 내 영혼의 얼굴이다'라고까지 했다.
책 <뜰앞의 잣나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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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얼굴을 지닌 벗이 내게는 있는지
나는 누구의 영혼의 얼굴일 수 있는지
평생 살면서 그러한 깊은 사이 하나 만들수는 있는지
모든 것은 어쩌면 욕심일런지
다 두고 그저 책속을 누비다 보면
어느날 문득 나는 말간 영혼을 지닌이가 되지는 않을런지
그리하여
혼자라도 유유히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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