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사색

빨래

다림영 2009. 12.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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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매운손끝 이른아침 가지런히 널렸다

 이방인 말간 빨래 만난 순간 

마음속 찌든 때 쑤욱 빠져나간다

 미풍 오르내리는 골목 종일 빨래는 춤을 추겠지

젖었던 마음 흔적도 없이 달아날테지, 풍선처럼 가쁜해지겠지

다 두고 빨래곁 동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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