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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무라사키>는 결혼이라는 사회적 형태보다는 사랑으로 살아가려는 명치 시대의 한 여성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무라사키/원망스럽게 피어난 보라색 등꽃이라는 뜻으로 남의 배우자를 탐하는 내용의 일본 고전에서 불륜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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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랜옛날에도 남편외의 다른 남자를 꿈꾸며 사는 여자가 있기도 했나보다.
마음없는 결혼이지만 성실하고 착한 남편때문에 결혼생활과 사랑속에서 갈등을 하는 주인공이다. 어떠한 건널목에서 이야기는 간결하게 맺고 만다. 사랑으로 절반이상 넘어간 마음을 느끼며... .
작가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라고 하는데 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어쩌면 이러한 결말도 괜찮다. 결말은 독자 각자가 내릴 일이다.
어느것이 옳은 인생길인지...
단편모음이다. 지루하지 않았고 편안하게 읽은 책이다.
가끔 마음이 마음밖으로 나가는 통에 줄거리도 모르고 글만 읽기도 했다.
졸립기도 한 순간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해질무렵 무라사키를 읽고는 다시 돌아와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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