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인생은 아름다워를 읽고 <조지도슨&리처드 글로브먼

다림영 2009. 10.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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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람들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인생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뭐든 다 해결되기 마련이거든. 사람들이 찾아오면 나는 늘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네. 뭔가를 먹어야겠으면 걱정할 일이 아니라 그저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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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직업을가지고 있는 같은 업계친구가 전화를 주었다. 그리고는 내게 한다는 말이 굉장히 근심어린투로 "너는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사니?" 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그냥 살아" 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그 친구 입장에서 보면 많은 식구가 모두 내게 의지하고 산다는 일이 믿기지 않나보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모양이다.

나는 견딜만하고 나름대로 웃으며 사는데 말이다.

 

 

내 가게를  지날때 항상 웃으며 인사하고 지나는 한 남자가  어제 잠깐 아이들과 들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는 직업이 없다고 했다. 이제 막 마흔이 넘었을까  싶었다.

아이들이 예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동화책 한권을 주었더니 심취해서 읽는 것이다. 아이들은 내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궁궁해 하는모양이나 제 아빠의 얘기를 경청하는 것을 보니 전혀 걱정꺼리라고는 없는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었다.

오늘 나는 우리 아이들이 읽었던 책을  한보따리를  가져다 주었다. 그는 너무나 고마워 하며 인사를 몇번이나 한다.

 

 

아이들에게 책 한권 사주지 못하는 부모도 어려움을 헤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은 밝기만 했다.

살아가면서 걱정이야 어디 한두가지 이겠냐만  이제껏 수많은 걱정의 숲을 무사히 헤치고 이나이를 견뎌온 것을 보면 문제에는  항상 답이 있게 마련일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며 건강한 몸과  긍정적인 마음이라면 어떤 위치에 있던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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