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오늘은 여기까지

다림영 2009. 8. 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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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더웠음.

 

 

어느새  밤이 깊어간다. 9시가 넘어간다.

오늘도 어제처럼 조용하다.

모두들 바다에서 계곡에서 돌아오지 않았나보다.

진종일 책속에 빠져 지내건만 몰입을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책을 잘 읽고 있나모르겠다.

엄마도 이모양인데 애들이야 오죽할까 싶다.

돌아가면 조금이라도 함께 읽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큰녀석 때는 다 커도 주야장창 끼고 읽어주고 했는데

..

두녀석들에겐 완전 방목이다.

잘크고 있는 것이겠지

그래 그럴 것이다.

밑의 두녀석이 훨씬 살갑고 다정하다 .

큰녀석은 이기적일때가 너무 많다.

엄마가  처음만난 녀석이라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것 같다.

친구들도 그런얘길 한다. 큰애들이 좀 그렇단다. 

 

모두 ..

알아서 잘 걸어가리라..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으니..

 

 

 

연암은 참 따뜻한 사람이었나보다.

누이에 대한 글을 보니 눈물이 핑 돈다.

 

..

 

오늘은 여기까지

..

문을 닫아야 하겠다.

푹 자고 내일은 힘차게 문을 열어야 하겠다.

모두 다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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