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인사동

다림영 2009. 7. 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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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많은 돈을 들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굉장히 인상적이다.

 

 

 

 

 

이것또한 마찬가지이다.

책에서 나왔던 모습 그대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얼마나 유치한가.

그러나 근사하다.

마음에 쏙 들어온다.

 

 

 

 

 

천편일률적인 간판은 가라.

 

 

 

 

 

지붕위의 풀밭 ...

메모해야 하겠다.

 

 

 

 

첫오름길

둘째 오름길

..

..

사람들이 걷기 알맞은 기울기.

 

 

 

 

낙서를 해도 그림같다.

나도 몇자 적어놓을 것을 그랬다. 그림이라도 그려넣을것을..

누구 다녀가다! 하고..

이런 ..가만 보니 공식적인 낙서장은 아니다.

 

 

 

북카페를 지나는 길...

 

책이있는 곳은 언제나 근사한 냄새가 난다.

나무냄새까지 춤을춘다.

 

그길을 걷는 모든이들이 아름답다.

 

 

 

 

 

쌈지길 꼭대기에서 인사동 거리를 내려다 보다.

이곳은 조금 한적한 거리..

여백의 흐름이 좋다.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사람들이 쉬는 계단이다.

삼삼오오 계단에 앉아 그저 어딘가를 바라본다.

 

초상화 그리는 곳

아이들이 많다.

외국인들도 있다.

특별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것을 무엇이라고 하던가?

 

 

 

 

 

친구와 함께 나섰더라면 저 인사동 집에 들어갔을까?

막걸리 집인줄 알았더니 찻집이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면 참 좋겠다.

 

 

 

 

굉장히 오래된 가게 라고 했다. 다시 책 <서울 사용설명서>를 읽어 보아야 하겠다.

 

 

 

 

특별한 조각상들...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쌈지길을 다 둘러보고 나오다.

 

 

 

 

 

 

피리를 부는 사람들..

가격이라도 물어볼 것을 ..

사람들이 그들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지나간다.

 

 

 

 

 

  십년전 이면 이곳엘 분명 들렸으리라.

 

 

 

이정표가 조그마해서 맘에 든다.

작은것이 아름답고 작다고 해서 안보이 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도 이러했으면 참 좋겠다.

 

 

 

이로 해서 나의 북촌 여행기는 인사동에서 매듭을 짓는다.

굉장히 더운 날씨였고 제일 더운 시간에 돌아다녔다.

이시간이 아마도 6시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발도 아프고 머리도 지끈지끈했다.

 

 

다음부턴 제대로 된 복장으로 배낭을 매고 지도를 들고 다녀야 하겠다.

괜스레 낯선 사람들 꽁무니 따라다니다 엄한길로 가지 않아야 하리라.

모든 것은 남의탓?

아니 내탓이다.

알면서도 그르칠때가 많은 인생사이다.

지도를 들고 다니면서도 지도를 보지 않고 마냥 걸었다.

그리고 실수를 한다. 후회를 한다.

어리석다.

 

이렇게 배우는 것이리라.

다음엔 절대 안그럴 것이므로..

 

얼굴은 다 익어 버렸고 주름 몇개 더 늘었다.

그러나 작은 열정이 살아 있을때 나는 청춘의 삶을 이어가리라.

 

다음엔 한남동과 이태원 보광동 일대로 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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