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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비. 천둥.벼락.
이제 8시 반이 조금 넘었는데 나는 졸음이 쏟아진다
간단한 체조를 하고 일기장을 펼친다.
눈은 침침해지고 머리는 무겁다.
시놉시스에 대해 알아본다.
언젠가 한참 들여다 보기도 했는데
조그만 열정이라도 길어올리려 노력해 보아야 하겠다.
최소한 한달에 한편 수필이든 그 무엇이든 써보도록 하자.
거울을 들여다 본다.
주름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인지 참으로 기가 막히다.
가끔 칠순을 넘긴 친정엄마가 주름타령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속으로 웃는다.
..
나보다 훨씬 젊은 이들은 내가 이런얘길 하면
내가 엄마를 생각할 때처럼 그런 마음으로 나를 바라볼지 모르겠다.
얼굴에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하자.
눈이 선하고 단정한 모습이면 되지 않겠는가.
내일 모레가 쉰인데 무엇이 문제일까
마음밭을 일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강산이 바뀌면
마음밭의 초록이 무성하고 깊어져
눈부신 사람 하나 나무처럼 서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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