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병원에 다녀오다

다림영 2009. 6.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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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운동도 생략하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병원에 갔다.

2년전에도 이런 증상으로 나는 한 6개월 고생했었다.

다시 위 내시경을 하고 초음파 검사를 했다.

선생님 말씀하셨다.

"위가 이렇게 깨끗할 수 가 없습니다"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었다.

너무 이뻤다.

이런말이 우습지만...

후-

위 뿐만 아니라 간 십이지장 췌장 또 어디어디....

모두가 다른 사람들보다 깨끗하다고 했다.

..아무런 문제는 없고 다만 신경성일 것이라고 하셨다.

 

한시름 놓았다.

오늘도 나는 세끼니 모두 죽만 먹었다.

흰죽만 먹을 수 없어 이것저것 넣고 만들었더니 위에서 받아주질 않는다.

저녁엔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한시간 반 후를 생각해서 약을 먹어 두어야 하겠다.

 

<먹고 나면 정확히 1시간 반 후 묵직한 아픔이..>

 

감사하자.

잊었었다.

나는 존재하고 있으며  책을 읽고 있으며 생각을 하고 있다.

길이 지워지면 만들어가면 되지 뭐.

그래 길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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