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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은 방안에 있을 때에 비로소 등불인 것처럼 횃불은 바깥에 있어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
선택의 여로에서 갈등을 하게 될 때면
예전에는 철학관을 찾고는 했다.
그리고 나의 작은 의지 반과 그 얘기에 힘을 얻어
방향을 틀고는 했다.
..
어찌 되었든 위태로운 절벽길에서 우회와 우회를 거듭하며 잘 걸어왔다.
생각해 보면 좋은 시기는 별반 없었지만
그 좋았던 때 어떠한 공부속에 깨닫고 준비를 해 놓았더라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팔자는 타고나지만 운명은 만들어가는 것이다'..누가 한말인지 모르겠으나
참으로 지당한 말씀이다. 나는 이 말을 믿으며 요즘 하루하루 잘 살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오늘도 아이문제로 갈등을 하고 있는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느길로 인도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다.
어떤 곳으로 향하게 해야 아이가 행복한 삶을 일굴수 있을지.
지금 조금 이른선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이다.
사회적 통념에 빠져서 보이지 않는 공부에 그렇게 목을 매달고 억지로 끌려가며
남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인지...
행복하지 않은 오늘을 아이는 버거워 하며 간신히 견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린 마음을 헤아려 본다.
부모의 선택으로 아이의 미래가 180도 바뀌어질 수 있다는 생각속에 나는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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