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메이드 인 블루/송추향

다림영 2009. 5. 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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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상 후퇴

"....

행복해 지는 법...

행복하지 않았던 시절을 잊지 않는것

가슴 치는 아픔을 놓지 않는 것

가슴 치는 아픔을 놓지 않는 것

그리하여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것

 

나중에, 나중에

그때보다는 좀 더 현명해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맞다. 행복하지 않았던 시절을 잊지 않는 것이다.

병원에 누워있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 행복질 수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이 순간

 

"행복은 논할수록 진부해진다 하던가?

그러다가, 이 책을 읽고 행복해졌다는 사람 하나

생겼을 때를 그려본다.

밥 한 그릇 비우게 만드는 일도 애가 쓰인다.

그러다가 마루가 나와 술잔을 비우고 있는 순간을 떠올려 본다.

 

지난한 작업의 연속에서

아득한 '과정'의 한 귀퉁이에서

풀썩 주저앉기 전에 나는 생각한다.

 

모든 일은 성공하기 전에는 실패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이 모든 고행의 끝에는 달콤한 대가가 따르는 것이라고

어차피 나중에 누리게 될 거니까

지금, 진짜로 '달콤한 중'이라고 믿어보자고.

 

과정을 즐긴다.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이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에

고마워해보는 것이다. "

 

 

과정을 즐겨야 하겠다. 성공하기전까진 모두 실패일수 있으므로 또한 그러면 인생이 너무 서글프니까.

그녀의 말처럼 난 지금  '달콤한 중'이다. 훗!

 

 

모른척하기

 

"때로는 그 길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힘꼇 걸어야 할 때가 있다.

 

더이상 방법이 없을 때까지

계속 풀어내야 하는 숙제가 주어지기도 하니까.

 

모든 함수가

오로지 하나의 결과값을 제시하더라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야 할 때도 생긴다.

 

내가 선택한 삶이

그리 평탄하지 않을 거라는 모든 계시들을

짐짓 모른 척하며 살아내야 할 때가

그래야 행복할 때가 있다."

 

짐짓 모른척하고 살아내야지

 

 

 

추억에는 힘이 없다.

 

추억에는 힘이 없다,

가슴을 쥐어뜯고, 한숨을 안으며 떠올리게 되는

과거의 어느 한순간이

지금의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

한없는 우울과 후회로 오늘 하루를

망치게 만들 순 없다.

힘이 없으니 지가 힘들어 봤자

추억이지.

 

그렇게 대단한 존재는 없다.

아무도

그 누구도

내 인생을 송두리째 불행하게 만들만큼

그렇게 대단한 존재는 없다.

 

 

"추억에는 힘이 없다."..

 

 

뛰어드는 거야

 

"저어기

저 질칙이는 삶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게 만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문제 상황 속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앞일이 충분히 힘겨우리라 예상되어도 한 발 내딛게 만드는

 

용기를 가져라.

도망치지 않는것

가장 훌륭한 선택의 시작이다. "

 

맞서 싸우자 덤벼라!

 

 

 

기본 티셔츠를 많이 갖출것

 

...

집 안에서 뒹굴어도 밖에 나서기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평범한 티셔츠,

발랄한 색깔의 스타킹.

혼자 살수록 기본적인 것을 잘 갖추어야 한다.

 

사람이 화려하게 보일 필요는 없어도

궁색한 티는 낼 필요가 없으니까."

 

 

맞다. 그럴 필요는 없다.

 

 

소통을 위하여

 

"벽을 뚫어 문이라도 달든지

문창을 뚫어 밖이라도 뵈게 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저 문을 박차고

현상 한가운데로 달려가든지

 

행복은 소통에서 나오고

소통 가운데서 확인되는법. "

 

 

소통을 위하여 노력하자 소통이 될때까지.. 어쩌면 많이 다칠까?

다치고 나서 행복해질까?

 

 

발레리나 강수진의 틈

 

극단 수레무대의 자칭미녀 배우 말금씨의 발레선생은

아주 오래전에 발레리나 강수진의 공연을 보러갔는데,

그때도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충분히 선사할 만큼

훌륭한 공연을 해냈다고 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강수진의 공연에서는 뭐랄까,

그때와는 좀 다른, 유능하다는 느낌,

여유로워진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운전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여유.

 

마흔이 지난 발레리나 강수진에게 생긴 틈

<나는 그것을 틈이라고 생각한다. 몸에 꼭 맞아 스타일리시하였으나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옷이 점점 그 입은 사람의 체형에 부드럽게 들고 나는 것을 반영해주는 것과 같은 틈>

 

나도 그 틈을 찾았으면 좋겠다."

 

여백이 있는

 

 

 

탈출에의 의지

 

"절대로 한곳에 멈추어 있지 말것

쉼이 길면 멈춤이 되는 법.

 

끊임없이 탈출에의 의지

지금 당신이 머무는 곳에서

한 걸음 떼게 하는 에너지. "

 

현재에 머무는 것은 퇴화..진화를 하자.

 

 

 

책뒤에 써있는 말씀

-

이책이 필요한 사람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늘 책상정리 따위를 하는 사람

처음 마주한 사람 앞에서 허접한 날씨 이야기라도 먼저 건넬 줄아는 사람

한없이 냉소적이면서도 자신보다 더 냉소적인 사람을 만나면 무서워하는 사람

내좋은 사람들에게 불성실한 사람

도무지 내 인생에 행복한 순간이 있었던가 의구심이 드는 사람

그럼에도 자신의 인생과 세상을 긍정하고 싶은 사람

친한 친구와의 약속을 . 안 친한 사람과의 약속 때문에 미루곤 하는 사람

사실은 그 사람들을 참 많이 좋아하는 사람

결혼은 기대하지 않지만, 자기를 닮은 딸아이와 함께 생을 나누고 싶은 사람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사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인생이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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