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지금은 4월이야

다림영 2009. 4. 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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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월이야

 

얘가 거꾸로 가나보다

깊은 가을에나 입는 코트를 입었다

그러고도 춥다

어떻게 된거니 날씨야

 

 

 

징검다리

 

하루 세편이상 시 읽기로 하고선 며칠을 또 건너뛴다

하루 한개 영어단어  외워야지 하고선 오늘도 건너뛴다

사자성어 하루에 하나씩 공부하자 하고선 며칠째 건너뛴다

일기는 매일 써야지 아이들에게 당부하며  오늘도 건너뛸뻔 했다

책은 집중해서 읽자 작심했는데 설렁설렁 훅훅 건너뛰며 읽고 있다

 

 

 

뱃살

 

어 언제 이렇게 된거야

앉아 공부를 하니 거북하고 신경이 쓰여

밤마다 막걸리 한사발로 신랑 비위맞춰주다가 .... 

 

 

 

음악

 

 

4월이면  4월노래 찾느라 시간보냈다

비가 오면 비노래 듣다가 세월 흘렸다

소설가가 책에서 얘기하면 기어이  찾아 들었다

온갖 이유를 대며 취했다

이제 나 늙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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