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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흰눈이 수북히 쌓이다
밤새 흰눈이 어릴때처럼 쌓였다. 굉장했다.
간신히 출근을 하고 가게앞의 눈을 치우느라 땀까지 다 나게 되었다.
깨끗하고 미끄러질 염려는 놓게 되니 한숨을 놓았다.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가는 눈이 또 날리고 있다.
고향가는길이 참 쉽지 않겠다.
어둠이 들면서 음악 '피아니스트'를 듣고 있다.
<책을 읽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니 그 음악이 필요한 듯 싶었다.
시대적 상황이 비슷했을 것이다.
늦게까지 듣게 될 것만 같다.
화장실엘 다녀왔다. 깨끗하게 쓸어놓았던 길이 다시 얼었다.
반짝반짝 빛까지 난다. 조심조심 사람들이 설설 기어간다.
스타킹이란 프로그램을 설핏설핏 본다. 굉장히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한참 웃었다. '타로점' 을 보아야 하겠다. ㅎ
밥을 먹고 기운을 내고 그래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하겠다. 손님이 없어도.
기온이 더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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