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너는 120살까지 살겠구나!

다림영 2008. 8.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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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어제보다 조금 가라앉은 더위/

 

어느새 밤이 몰려왔다.

고요히 출발했는가 했는데 어느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온것이다.

정말 급한 물살같은 시간이다. 어제보다 알뜰한 시간이었을까?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건강지키기는 잘 되었다.

 

얼마전 아침이었다.

출근준비를 하다가 아침마당의 특별한 말씀을 들었다.

한의학 교수였던 것 같다.

小食을 해야 건강하다는 것쯤이야  대부분 아는 얘기 일것이다.

그런데 가만 들어보니

난 小食을 하는 줄 알았는데 多食을 하고 있었다.

항시 낮에 삼십분정도 운동을 하고 간식을 먹었던 것이다.

야채와 과일 그리고 우유 콩 그런것들로 허기진 오후를 채우곤 했다.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인줄 알고 있었다.

 

그의 말씀에 의하면  속을 깨끗이 6시간 정도 비워야 한다고 했고

위도 사람처럼  어느시간동안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하 ..

난 그제서야 小食에 대한 생각을 바로 할 수 있었고

운동한 후에도 다만 우유 한잔으로 해결한다.

이제 며칠이 되었다.

남의 말도 잘듣고 그런얘기라면 정말 찰떡같이 지키는 나는

오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6시 30분이 되어서야  저녁식사를 한다.

 

가진것이 없는 내가 단단한 노년을 준비 해야 할 것은 건강이 전부인 것이다.

건강을 잃으면 그야말로 '끝' 이므로..

가끔 친한 친구에게 이런 건강얘길 전하면 그녀는 웃으며 이렇게 얘기를 한다.

 

"그래 너는 120살까지 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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