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성석제 산문집 책 머리에서 .. 소풍을 가듯 시간의 한 부분을 툭 끊어서 길을 떠났다. 예전에 지나갔던 음식점, 익숙한 냄새와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며 다니는 길은 행복했다. 뭘 맛본다는 것, 맛을 기억하며 소요逍遙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이고 방심한 상태에 스스로를 처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개도 밥..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