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정신의 키를 높이지 못해 날마다 자기혐오에 살고 있는 나 같은 위인한테 세르토닌은? 그리고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이 더 많아 늘 우울하기만 한 당신한테 세르토닌은? 그리고 여기 등장하는 그와 그녀한테는? 삶과 삶이 만나는 불가사의한 인연의 끈을 몇 개의 고정관념으로만 재단하려고 드는 그와 그녀한테도 역시 세르토닌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경우에는 보리수나무보다는 못해도 문어나 자두에도 그것이 함유되어 있다하니,, 문어나 자두를 권해볼 일이다. 보리수나무를 처방했다가는 범사의 오밀조밀함을 팽개치고 더 높은 데로 날아가 버릴 염려가 있으니까. 나는 사람이다 세상사에 감응하는 나름대로의 주파수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똑같은 일을 당해도 반응하고 받아들이고 하는 모습이 제각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