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아침 산책길 크고 오래된 벚나무가 조그만 꽃잎을 눈부시게 피워냈다. 이맘때면 언제나 동화책 '안나의 이야기' 가 떠오른다. 안나는 화목한 집안의 굉장히 귀여운 여자아이인데 집앞 벚나무 아래에 앉아 있고 그 앞을 지나던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안나는 상상력을 .. 사소한 풍경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