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8~노자.. 죽음이 귀해 멀리 이사가지 않는다. 고향을 떠날 수는 없다. 몸은 떠나 있어도 마음은 항상 고향이 있는 법이다. 타향에서는 고향을 생각하고 외국에 나가면 고국을 생각한다. 왜 그렇게 고향을 버릴 수 없는 것인가. 고향은 태어난 곳인 까닭이다. 태어난 곳에 묻힌다는 것은 자연으로 되돌아감을 뜻.. 필사 2008.09.16
p187 어느 집이나 새 며느리를 맞으면 시어머니는 집안 내력의 입맛을 알려 주어야 한다. 입맛이란 주로 반찬 을 마련할 때 들어가는 양념의 종류와 얼만큼의 양을 잡아넣느냐에 따라 버릇된 먹음새이다. 짜게 할 것인가 싱겁게 할 것인가를 알려 입맛에 맞는 간을 내게 하고, 얼마나 맵게 할 것이며 갖가지.. 필사 2008.08.26
P142~ 시비를 걸면 험을 잡아 트집을 걸게 되지만 서로 어울리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어 좋은 일을 두 배로 늘리고 궂은 일은 반으로 줄인다. 백지장도 서로 맞들면 가볍다고 하지 않는가!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하지 않는가! 서로 돕고 보살피면 쉽게 이루어진다. 세사람만 모여도 그 중에 선생이.. 필사 2008.08.13
p137~ 제 67장 사랑하라 검소하라 겸허하라 인간이여!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그대는 부자가 되고 싶은가? 누가 이렇게 묻는 다면 아니라고 대답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부자인가? 이렇게 묻는다면 아마도 돈이 많은 것이 부자라고 대답할 확률이 제일 높을 것이다. 돈이 얼마나 많아야 부.. 필사 2008.08.12
노자 61p 일은 번잡하게 벌이는 정치는 무섭다. 자유당 시절의 썩은 정치도 무섭고 유신체제의 공안정치도 무섭 다. 무서운 정치 밑에서는 백성이 고개를 숙였다가 쳐들면 사나워지고 만다. 억지로 숙여진 고개는 쳐들 게 마련이다. 백성이 화가 터져 고개를 쳐들면 난리가 일어난다.그래서 4.19도일어났고부마.. 필사 2008.07.25
노자 p31 맹수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사냥꾼에게만 흉기일 뿐이다. 맹수의 입장에서 보면 제 목숨을 보호하려는 보신용이고 먹을 만큼의 먹이를 얻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므로 농부의 손에 들린 괭이나 같다. 배고 프면먹이를 찾아 나오고 배부르면 바위 구멍에 숨어 잠을 자는 호랑이는 살생을 않는다. 다.. 필사 2008.07.22
노자..이어서 홀로 살며 더불어 살고 어울려 산다. 살아 있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내 몸과 마음이 없다면 난 살아 있을 수가 없다.내 몸과 마음은 천지가 없다면 있을 수가 없다.그러므로 나는 천지와 관계를 맺어야 산다. 천지는 만물이 있는 곳이다. 그 만물을 동양은 오행으로 나누어 생각했다. 모든 .. 필사 2008.07.19
노자/인간은 버려진 신발짝과 같다/윤재근 동양정신의 뼈대는 무엇인가. 불가의 선맥은 영가 스님의 중도가를 깨우침의 으뜸가는 길잡이로 친다.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배움이 끊어져 하릴없이 한가로운 도인을 이렇게 중도가는 시작되고 있다. 노자가 영가의 증도가를 들었다면 그 도인이 누구냐고 물었을 성 싶다. 성인은 누구나 도인이.. 필사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