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친구식당에서 처마에 달린 고드름을 한참 올려다보았다. 모처럼 어릴 적 친구들의 모임에 나서며 만난 고드름. 방안에서도 얼음이 얼던 그 시절, 가끔 고드름을 입에 넣고 다니기도 했고 아주 굵고 긴 고드름으로 칼싸움처럼 그런 장난을 하기도 했었다. 아득한 시절 안개처럼 몰려오는 .. 풍경과 사색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