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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전애원 /청림출판

.......유품 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보지 못하는 아들 /대부분의 자식들은 부모의 고독사 현장에 따라들어오지 못한다. 부모를 방치했다는 죄책감과,먹이고 입히고 길러준 부모의 은혜가 새삼 떠오르기 대문이다. 그런데 그는 따라 들어왔다. 많아야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이였다. 고인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해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녀 자주 찾아뵙진 못했어요. 그런데 계속전화를 안 받으셔서 와보니.... 아버지는 주무시다가 돌아가신 것 같아요." 방안에는 이불이 깔려있고 그 밑에 전기 장판이 놓여 있었다. 전기장판은 그때까지도 전원이 켜져 있었다. 서둘러 플러그를 뽑는데 아들이 말했다. "하마터면 불이 날 뻔했네요."정말이지 화재가 일어나지 않은 ..

책을 넘기는 것은 ㅣ캘리그라피 ㅣ나태주 ㅣ손글씨

............나태주 서점에서 서점에 들어가면 나무숲에 들어간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해진다어딘가 새소리가 들리고 개울물 소리가 다가오고 흰구름의 그림자가 어린거리는 것 같다 아닌게 아니라서점의 책들은 모두가 숲에서 온 친구들이다 서가 사이를 서성이는 것은 나무와 나무사이를 서성이는 것 책을 넘기는 것은 나무의 속살을 잠시 들여다 보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숲속길을 멀리 걸었고 나무들과 어울려 잘 놀았다 ......

자식을 향한 작은 바람

...."무엇이 그리 급했던 것일까. 작업절차를 채 설명하기도 전에 유족들은 우르르 안방으로 몰려갔다. 장롱문을 열어젖혀 이불 사이를 뒤지고, 서랍을 빼내어 바닥에 뒤엎었다. 남자와 여자 총 다섯 명, 서로를 부른 ㄴ호칭으로 보아 고인의 딸과 사위, 아들인 듯했다.  무슨 유서를 저리 요란하게 찾는 건가 했는데 집문서 운운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체 어디다 숨겨놓은거야?""금반지랑 금두꺼비도 있다더니 없는데?"안방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가족들은 나머지 방과 거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어차피 전달해줄 것을, 가족들은 집 안을 뒤죽박죽으로 헤집으며 청소만 어렵게 만들어놓고 있었다.  아무리 의로인이고 소중한 고객이지만 저런 사람들을 위해 청소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문앞에서 기다리겠다고 ..

행동이 귀하면 ㅣ캘리그라피 ㅣ사람이 운명이다 중에서 -

.. ...........김승호 책 사람이 운명이다 중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 좋은 운며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사람을만나 그 앞에서 하는 나의 행위가 매우 중요하다. 행동이 귀하면 반드시 귀한 사람이 된다. 그것은 하늘의 이치다. 예로부터 훌륭한 가문의 살마들은 애서 교양을 익혀왔다. 교양없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해치고 남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환영하는 사람이 되어야 운명도 열리는 법이다. "....

한반도 명당

.......기도터는 웅장한 압도감이 있어야 한다. 화기와 수기가 서로 섞인 곳도 좋다. 이완에서도 기도발이 온다.유럽에 가 보니 기도발을 받을 만한 영험한 터에는 거의 수도원이나 성당.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다. 사람사는 것은 다 똑 같아서 서양인들도 어디가 영지인가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영지는 거의 불교가 독점하고 있다. 불교는 1700년전부터 한반도에 들어와 일찌감치 좋은 명당을 선점하였기 대문이다.  살다보면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한다. 이를 '산진수궁의무로山盡水窮疑無路'라고 표현한다. '산이 막히고 물길이 끊어져서  길이 안보이는 상황'이다. 이때 기도처를 찾아야 한다. 내가 기도해 본 기도처를 꼽아본다면 설악산 봉정암이 으뜸이다. 백담사에서 대여섯 시간 바위..

운이 복리처럼 쌓이는 사람들의 습관 /사쿠라이 쇼이치.후지타 스스무 /김현화옮김 /빌리버튼

......복잡하게 승부하면 패배한다-초심자의 행운을 부르는 심플함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ㅅ ㅡㅇ부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심플하게 하려면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고 느끼는 바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심플한 것이 가장 강하다 운의 흐름이 바뀌는 전환점-그렇게 상대의 운에 압도당해도 내 상태를 유지하면서 참고 견디면 운의 양이 변했다고 느껴지는 '전환점'이 반드시 찾아온다.  진짜타이밍이 아니면 승부하지 마라 -누구에게든 1년에 한 번쯤은 승부처가 찾아온다. 그러니 그대를 가려 내여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승부할 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패배의 99%는 '자멸'이다.-일부러 패배하려는 사람은 없는데 어째서 자멸하는 것일까.그것은 승리를 원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방식에 자멸의..

지금 헤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헤어지고 싶은 사람이나 그만두고 싶은 일이 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소개하겠습니다. 헤어지고 싶은사람, 직장에서 날 피곤하게 하는 사람, 내가 힘들어하는 그 일을 귀한 손님처럼 일정기간 대해 보세요. 저는 최소 21일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1일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의 성형회과 의사 맥스웰 몰츠가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이론인데요, 그는 성형수술을 한 환자들을 살펴보다가 신기한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은 환자가 아직도 팔 다리가 있는 듯한 느낌을 21일 정도까지는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코를 수술한 사람도 새로운 코에 적응하는데 최소 21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뇌를 살펴보니, 어떤 생각이 심어지려면 의심이나 고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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